저에게는 끔찍한 외삼촌이 있습니다. 6학년 1단원 시험을 100점 맞지 못했다며 제 곤충을 몽땅 멀리보내버렸습니다. 덕분에 저는 더이상 곤충에 관한 걸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심지어는 6월 29일엔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너 다음 수업시간에 보는 5단원을 100점 못 맞으면 곤충은 영원히 상상도하지마." 라고요. 헐!! 뭔 이런 삼촌이 있습니까? 수학을 95점 맞아오면 하나 틀렸다고 엄청 화내시고,
100점을 맞으면 "당연한 거 아니냐?"라고 하시는 어이없는 우리 삼촌. 하... 진짜 저는 이제 그깟 한 문제 때문에 제 인생인 곤충학을 영원히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자살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