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오랜만에 소설을 올리네요 기다리시던 분들한테 죄송합니다. 재미없어도 많이들 봐주세요^^
면접개미는 어이가 없었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탐험대 총대장한테 가라. 등급은 아마 최저로 받을거다."
208345호는 총대장실로 갔다. 총대장실은 쉽게 갈 수 있었다. 자격증을 보여주니 들여보내줬다.
총대장은 자격증을 보고 좀 생각을 하는 것 처럼 가만히 있다가 말을 꺼냈다.
"208345호는 탐험개미의 등급중, 8급으로서 지금 이 순간부터 탐험대에 목숨을 바쳐야 한다."
208345호는 알았다고 대답하며 질문도 같이 했다. 8급이 높은 것인지 낮은 것인지 말이다.
"네 알겠습니다. 근데 몇급에서 몇급까지 있나요? 그리고 8급이 높은건가요, 낮은건가요?"
총대장은 한심하다는 눈길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8급에서 1급까지 있는데 8급이 제일 낮은거야. 지금부터 5분 후 총 집궐 장소에서 모인다."
208345호는 알았다고 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208345호는 일개미지만 작은 편은 아니었다. 총 집궐 장소는 넓었다.
온갖 병정개미, 일개미가 모여서 우글거리고 있었다. 208345호는 어떻게 할 줄을 몰라서 돌아다니다가 어떤 일개미랑 부딪혔다.
"뭐야? 잘 보고다녀 우린 곧 나갈 거라고. 잠시만 너 좀 이상하다?"
그 일개미가 정보 교류를 하려고 하자 208345호는 피했다. 그러자 그 일개미가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교류하기 싫어하는 개미는 처음이다. 통칭이라도 알자. 네가 직접 지은 이름은 있나? 8급"
208345호가 유심히 보니 그 일개미는 가슴에 6급이라고 적혀있었다.
"난 208345호다. 내가 지은 이름은 없다. 딱히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싶지 않다."
그러자 그 일개미가 역시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을 다시 꺼냈다.
"확실히 넌 이상하다. 난 109384호다. 직접 지은 이름은 사샤다. 어떤 인간의 가방에 큰 글자로 적혀있었지. 교류를 별로 안 하고 싶어하다니 이상하다."
208345호는 반갑다고 말하면서 처음 오니 안내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사샤가 제대로 말하기도 전에 모두 나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