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튼은 계속 걸었다. 지쳐서 쓰러질대로 걸었다. 역시 무더운 여름날이라서 그런지 얼굴은 이미 땀으로 가득했고 머리는 깨질듯이 아팠다.
너무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남아 있었다. 이미 짜증 날대로 짜증난 라이튼은 브루티스에게 큰 소리로 따졌다.
리이튼:아 진짜!!!!! 언제 쯤 도착해! 진짜 힘들다고!!! 난 더 이상 못 가. 도대체 본부는 왜 이렇게 먼 거야! 벌써 7시간도 넘게 왔잖아!
(그러나 브루티스는 조금도 흔들림 없이 라이튼에게 받아쳤다.)
브루티스: 엄살 부리지 마라. 떠날 때 이 정도는 고생할 거라고 생각 안 했나? 그러게 누가 약해서 나한테 지래? 니가 약한 것을 왜 나한테 따지는가?
(라이튼은 아무 말도 없었다.)
브루티스: 참고로 우리는 3시간 정도 더 걸어야 하니까 정신 차려. 너 같은 지명수배자는 그냥 경찰에 신고하는 건데.....
라이튼: 신고 해 봤자 소용없어.
브루티스: 아 됐어! 입 다물고 걷기나 해!
라이튼: 너 나한테 왜 이래!!!!!!!!!!!!!!!!!!!!!!!!!!!!!!!!!!
브루티스: 그냥 닥쳐!
라이튼: 제발 그만 좀 해! 내가 수배자 되고 싶어서 된 줄 알아? 나도 힐들었다고!!!!! 내가 왜 이딴 식으로 사는 줄 알아? 난 어렸을때 부모님을 잃었어. 14살부터 4명의 동생들을 데리고 사느라 얼마냐 힘들었는지 알아? 아냐고! 아니. 너는 이해 못하겠지 나처럼 힘들게 산 적이 없으니까. 넌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야!!!! 너 같은 건 세상에서 살 가치가 없어!!!!!!!!!!!!!!!!!!!
브루티스: 나도 힘들게 살았다....... 나도 너처럼 부모님을 어렸을 때 잃었지..... 그리고 너처럼 사기와 범죄를 밥 먹듯이 저질러서 경찰서를 내집처럼
돌아다녔어.......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내 동창들과 힘을 모아서 창설한 조직이 바로 (레전드 오브 인섹트)다. 더 이상은 못 말하겠구나.....
나머지는 네가 정식 군인이 된다면 알려줄게. 오늘은 그만하자.... 우리 둘다 잘못했으니까.......
라이튼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둘은 그냥 계속 걸었다. 하지만 더 이상 싸우지는 않았다. 길거리에서 너무 민망했으니까.......
마침내 (레전드 오브 인섹트)의 정식 훈련소가 보였다. 그것을 보고 브루티스는 소리쳤다.
브루티스: 라이튼. 마침내 우리가 도착했어! 빨리 와 봐!
라이튼: 그래 빨리 들어가자.
둘은 그렇게 말하면서 들어갔다. 라이튼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진자 시작이라고. 이제 더이상은 싸우지 않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