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아래에서 작업중인데 갑자기 뭔가가 뒷목을 깨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손으로 슬슬 더듬어봤더니 꼭 매끈한 수박씨? 같은 느낌이더군요.
진드기인줄 알고 터트려죽이려했으나, 생각과는 다른 이상한놈이 붙어있었습니다.
이름은 [아무르납작풍뎅이붙이].
이름부터가 낯선 이 곤충은 가끔 사슴벌레 암컷인가? 사슴벌레붙이인가? 라는 질문으로 간혹 올라왔던
곤충입니다. 사실 크기는 사진 촬영을 위해 어린이 교육용 간이현미경으로 확대를 해서 크기가 있어보일뿐
털보왕사보다도 한~참 작습니다. 하지만 확대해놓고 보면 약간 사슴벌레스럽기도 합니다.
식성은 육식을 선호하는 잡식이라고 하는군요.
표본을 위해 냉동실로 직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