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기생파리류에게 기생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참사마귀 약충을 채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개체의 배가 갑자기 홀쭉해졌길래 사육통 바닥을 보니 이미 기생파리는 사마귀 몸 밖으로 나와 용화를 했더군요.
크기는 이 정도 됩니다.
우화하면 방생하거나 표본으로 남기려고 일단은 이렇게 보관해뒀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건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기생파리류 번데기와는 색깔이 좀 다르네요.
다른 분들께서 발견하신 개체들은 갈색 계열이었는데 이건 흑색 계열이랄까....용화한지 꽤 돼서 그런 걸까요?
(숙주의 배 상태)
사냥도 잘 안하고 갑자기 설사를 합니다.
기생파리에 당하고도 잘 우화한 사례도 있다고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