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3일, 충우 곤충박물관에서 '인섹트페어'가 열렸었습니다. 인섹트페어에는 곤충벼룩시장, 곤충싸움대회, 곤충달리기대회 등의 행사가 이루어지곤합니다.
요번 행사에서는 럭키박스의 개념인 충키박스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럭키박스란 무작위의 여러 상품이 들어있는 밀봉된 박스를 구매해 자신의 운을 시험하는 이벤트 입니다.
< 충우 싸이트의 충키박스 관련 공지사항 >
요녀석이 바로 충우 곤충박물관의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충키 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애교를 부리는 개냥이입니다. 자주 만나면 나중에는
쳐다도 안보네요 ㅎㅎ
저도 올해의 운을 시험해보고자 충키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충키박스는 현장에서 한정판으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저는 c형, 59900원의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인섹트페어에 참가해, 곤충 벼룩시장에서 수입이 짭잘하여 큰맘 먹고 가장 비싼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무엇이 나올지 기대되는 순간 입니다.
세계의 장수풍뎅이 도감(상), 계간곤충 가을호 그리고 두점박이사슴벌레 포스터가 나왔습니다. 세계의 장수풍뎅이 도감은 정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갖고싶다 라는 생각을 갖곤했었는데 럭키박스에서 나와주니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계간곤충 가을호는 정기구독을 신청한 상태라 가을호는
두권이 되었네요 ㅎㅎ
세계의 장수풍뎅이 도감(상)은 아메리카 대륙의 장수풍뎅이에 대한 설명과 컬러 사진을 수록했습니다. 비록 일본어라 네이버 번역기를 통해 필요한 내용은 번역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사진의 퀄리티와 두꺼운 종이 재질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의 퀄리티는 고급진 느낌을 물씬 풍겨댔습니다. 널리 알려진 그란티, 티티우스, 헤라클레스, 악테온 등을 포함해 아메리카대륙의 거의
모든 장수풍뎅이를 수록하고있습니다.
높은 퀄리티의 플레이트 사진들은 마치 표본들을 소유하고있는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곤충 표본들을 하나씩 수집하는것도 뿌듯하지만, 곤충과 관련한 서적들을 하나씩 모아가는것도 뿌듯한것 같습니다.
책의 앞쪽에는 표본 사진들이, 뒤쪽에는 앞쪽의 곤충들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도감만 있어도 아메리카 대륙의 장수풍뎅이들은 모두 동정을 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해외의 장수풍뎅이를 동정할 일이 있다면, 세계의 장수풍뎅이 도감 시리즈는 매우 유용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처음 도전해본 충키박스 이벤트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분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