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곤충보다는 절지류에 관심이 가고 있는 1人입니다.
곤충사육에 대한 열정이 식은건 아니지만, 누대할 개체들은 다 산란셋팅에 들어갔고
일주일의 90%를 보내고 있는 기숙사에는 곤충이 없네요 하핫.
뭐, 결국 기숙사 주변에 돌아다니는 절지동물들을 하나 둘 납치(?)해서
절지 사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거미가 나올지, 또 얼마나 큰게 나올지 기대하며 밖으로 스리슬슬 나가봅니다.
옹벽 배수관에 숨어있는 왕지네입니다. 크기는 그리 크지않고, 깊숙한 곳에 있어서 패스.
(추천 BGM : 곱등이송 )
단체 정모중인 곱등이 친구들(?) 입니다. 한꺼번에 저한테 달려들면 정말 볼만하겠어요.
으흫 으흐흐흫
거북이등거미 1
거북이 등거미 2
거북이등거미 3&4
요즘 그 개체수가 정말 눈에띄게 증가한 꼬북등입니다.
이미 어마무시한 크기로 탈피한 녀석을 대리고 있기에 쪼꼬미는 아웃 오브 안중.
살아있는 세스코, 그리마입니다. 솔직히 지네는 멋있어서 키우겠는데, 그리마는 좀 심하네요.
당연히 패스.
옹벽을 기어다니던 왕지네. 더 큰 녀석을 두마리 대리고 있기에 패스합니다.
멋쟁이딱정벌레도 다수 보였는데, 지금 발에 차일정도로 있어서 다 패스했습니다.
또 옹벽 틈사이에 있던 왕지네입니다. 잡기가 민망할 정도의 크기라서 패스.
수많은 녀석들을 재치고, 가장 잡고 싶었던 녀석 1위입니다. 덩치 좋은 거북이등거미 임신체..!
지퍼팩을 최대한 크게 벌려서 잡아보려했으나, 잠시 전화받는 사이에 벽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큰 아쉬움은 없으니
잘 번식해서 내년에도 때거지로 볼 수 있기를.
귀여운(?) 애기뿔쇠똥구리 수컷입니다.
아이 귀여워라. (대신 손으로는 못만지겠네요.)
마실나오신 두꺼비님을 끝으로 야간채집은 끝났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아주 등빨좋은 왕지네 암컷을 하나 주웠기에 완전 무소득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