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디딤돌 저학년 문고 시리즈 11권. 장수풍뎅이인 장수와 뎅이의 한살이 이야기를 통해 마음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생태 동화이다. 장수와 뎅이가 흙 속에서 애벌레로 만나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이야기, 그 후 자연으로 탈출하여 온갖 어려운 일을 함께 헤쳐 가는 이야기, 마침내 알을 낳아 새 생명을 이으며 죽는 이야기까지 이들의 한살이를 세심하게 들려준다.
아빠와 등산을 나온 준태는 우연히 ‘장수’를 발견한다. 준태는 애벌레를 집에 데려가 돌보아 준다. 혼자는 외로울 거라 생각한 준태네 가족은 암컷 애벌레인 ‘뎅이’를 사서 사육 상자에 함께 넣어 준다. 자연에서 태어난 장수와 곤충 회사에서 부화된 뎅이는 이렇게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러나 장수와 뎅이를 돌보아 주던 준태는 점점 관심이 멀어진다.
어느 날 준태가 친구들을 데려와 장수와 뎅이를 꺼내서 장난감을 갖고 놀듯 함부로 다룬다. 이에 위협을 느낀 장수와 뎅이는 자연을 찾아 상수리나무 숲으로 날아가고, 많은 위기를 넘기며 둘은 자연에서 사는 법을 익힌다. 마침내 성숙한 어른이 된 장수와 뎅이는 짝짓기를 하고 둘만의 소중한 알을 품게 된다. 새로운 생명을 잇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힘겹게 이어지는데….
상수리나무 숲에서 사육 상자로 13 뎅이를 만나다 24 먹보 애벌레 31 날개돋이 39 나방 손님 50 숲이 그리워 63 날개를 펴고 77 숲에서 살아가는 법 88 절대 양보 못 해 98 뎅이가 낳은 알 115
상수리나무 밑 썩은 흙더미 아래 장수풍뎅이 애벌레 여러 마리가 살고 있다. 그중 성질 급한 수컷 ‘장수’가 흙더미를 쑤시고 나온다. 아빠와 등산을 나온 준태는 우연히 ‘장수’를 발견한다. 준태는 애벌레를 집에 데려가 돌보아 준다. 혼자는 외로울 거라 생각한 준태네 가족은 암컷 애벌레인 ‘뎅이’를 사서 사육 상자에 함께 넣어 준다. 자연에서 태어난 장수와 곤충 회사에서 부화된 뎅이는 이렇게 운명적으로 만난다. 둘은 유전자에 새겨진 본능에 따라 허물을 벗고 번데기를 거치며 자라난다. 그러나 장수와 뎅이를 돌보아 주던 준태는 점점 관심이 멀어진다. 장수와 뎅이는 제 때 먹이를 먹지 못해 흙을 먹기도 한다. 어느 날 준태가 친구들을 데려와 장수와 뎅이를 꺼내서 장난감을 갖고 놀듯 함부로 다룬다. 이에 위협을 느낀 장수와 뎅이는 자연을 찾아 상수리나무 숲으로 날아간다. 많은 위기를 넘기며 둘은 자연에서 사는 법을 익힌다. 마침내 성숙한 어른이 된 장수와 뎅이는 짝짓기를 하고 둘만의 소중한 알을 품게 된다. 새로운 생명을 잇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힘겹게 이어지는데…….
소개 :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어린이들과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책으로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기적의 동물 마음 상담소》, 《나는 바람이야》, 《괴물과 나》, 《나무도령 밤손이》, 《귀신 단단이와 동지 팥죽》, 《오! 수잔나는 한국 문화에 쏙 빠졌어요》, 《덜덜덜, 겁이 나요》 들이 있다.
소개 : 어려서부터 곤충을 아주 좋아해서 대학에서 생물학, 대학원에서 곤충분류학을 전공했어요. 일본풍뎅이상과연구회, 한국응용곤충학회 회원으로 있으며 2008년에는 털보왕사슴벌레를 신종으로 기록하기도 했지요. 1996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곤충 웹사이트를 열어 지금은 회원 4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곤충 포털 사이트 '충우'를 운영하고 있어요. 또 2005년부터는 '충우곤충박물관'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개장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곤충을 계속 연구하며, 곤충에 대한 지식과 재미난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큰턱 사슴벌레 VS 큰뿔 장수풍뎅이>가 있으며, <WHY?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 사진 제공과 감수를 했습니다.
장수풍뎅이인 장수와 뎅이의 한살이 이야기를 통해 마음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치게 하는 생태 동화
생명, 그 위대함은 장수풍뎅이도 다르지 않다 장수풍뎅이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애완용으로 친숙해진 곤충입니다. 동화작가 김그네는 장수풍뎅이 수컷과 암컷을 장수와 뎅이로 의인화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한살이를 따뜻한 마음으로 세심하게 이야기로 들려줍니다. 주인공인 장수와 뎅이가 흙 속에서 애벌레로 만나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이야기, 그 후 자연으로 탈출하여 온갖 어려운 일을 함께 헤쳐 가는 이야기, 마침내 알을 낳아 새 생명을 이으며 죽는 이야기까지, 생명의 위대함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다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애완용 동물들을 쉽게 사줍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함께 사는 생명으로 대하고 책임 있게 돌보는 태도는 가르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기 동물의 문제, 간척지나 4대강 사업 등과 같은 환경과 개발의 문제, 구제역 대처 방식과 생명 윤리의 문제 등은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그리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생명 윤리를 가르치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수와 뎅이》는, 세상에 소중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는 메시지를 따뜻한 마음으로 나지막하게 들려 줍니다.
다큐와 픽션의 만남 충우곤충박물관과 곤충 전문 포털 사이트 http://stagbeetles.com을 운영하는 곤충 전문가 장영철이 글과 그림을 꼼꼼히 살피며 감수하였습니다. 곤충 관련 정보는 물론이며 글이나 그림에서 장수풍뎅이를 의인화하는 데 오류나 과장이 없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