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균사 역시 1차 발효가 완료된 '발효톱밥' 입니다. 사진을 보니까 수분이 엄청 들어가 있네요. 얼마나 빼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진에서도 수분이 과해보입니다. 멸균 작업은 이미 톱밥에 균/미생물이 존재하기 때문에 추가로 접종되는 균이 안정적으로 배양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본 글의 제목과는 다르게 이건 '균사제작'이 아니라 '재배양'입니다. 많이들 착각하고 계시는데 균사 제작이라 함은 이렇게 분리하고 늘리고 하는게 아니라 최초 배양체를 만드는 겁니다. 이건 이미 곤충사육용 균사로 만들어진 배양체를 톱밥에 얹어서 또다시 배양을 하여 늘리는 것이니까요. 시중에 나온 곤충사육용 균사의 제작과정을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먼저 페트리디쉬에 1차 배양, 그 곳에서 나온 배양체를 1차 발효가 완료된 발효톱밥에 얹어 재배양을 하는 겁니다. 그걸 구매해 다른 통에 옮기거나 톱밥을 추가해 늘리는 건 재배양입니다.^^;
[@하준민]
그냥 자작균사 만들기라고 해도 다 알아들으실수 있잖아요, 균과 첨가제를 알아서 조정해서 균사를 만드는 것이라 하는건 무슨말씀인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균을 접종하는게 균사제잘이라는거 압니다.
타사이트 곤충샵 가보면 다 자작균사 만들기 해서 균사덩어리 넣는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자작균사 만들기라고 해도 별 틀린말은아닌것같은데요..김준석님도..
[@노태연]
당연히 알아들을수 있겠지만 혹시 초보자들이 이 글을 보게되었을때 이게 뭐지 하는일이 없도록 말해드린거에요. 저도 균사라는걸 모르기 전에 어떤사람은 균을 접종해야 균사제작이라고 하고 어떤사람은 균을 접종 안하고 균사덩어리를 올려둬서 양을 늘리는것만 하는데 균사재작이라고 해서 좀 헷갈렸어요.그때 제가 정말 불편했거든요. 그리고 뜻이 완전히 다른겁니다. 균사가 번식이 된다거나 만들어진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재배양은 미리 만들어져있던 타사의 균사를(예를 들면 막균, 지팟) 원하는 용기에 담아서 다시 균사가 하얗게 될때까지 배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균사제작은 제작이란 말이 있으므로 자기가 균 접종, 첨가제를 자기가 다 알아서 조정하여 균사를 그야말로 제작하는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노태연님은 도토리균사를 양만 늘리신거라서 보통 제작이랑 재배양이라는 말을 둘 다 쓰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재배양인겁니다. 태클은 아닌데 태클처럼 말이 나왔네요. 태클하신것같아서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