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간 밀려있던 극태왕사슴벌레 라인들 근황입니다.
먼저 관리명 E.G 입니다. 3월 중순경 합사를 진행하였고, 2주 뒤 산란셋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산란을 하기에는 산란목이 너무 물렁하였는지, 산란은 거의 하지 않은채 나무만 박살내놨고
이건 좀 단단한걸 줄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재셋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확인한 결과, 안정적으로 산란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무의 경도가 적절하여 박살도 안났구요.
주변에 놀이목 대신 넣어준 산란목 잔해 속에서 알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총 3두 발견하였고, E.G의 누대는 성공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관리명 P-A / P-B라인입니다.
3월 중순경 산란된 알이 발견되어 수컷과 분리하여 따로 셋팅하였습니다.
암컷.
수컷.
딱 지난주까지는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나
1주만에 산란목을 톱밥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여줍니다.
극태왕사슴벌레의 경우 턱이 닳는것에 좀 신경을 자주쓰는터라 일부러 산란목을 물렁한걸 넣어주는데
이정도로 갈아버리면 단단한걸 투입하는쪽으로 바꿔야합니다.
위에까진 P-A였고, P-B 근황입니다.
3월 중순 합사를 진행하였고
수컷의 적극적인(?) 구애욕구에 의해 당일 페어링을 끝냈을것으로 예상됬으며
셋팅 후 2주가 지난 어제, 산란을 위한 굴을 파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짧게나마 관리명 R.Q의 근황도 살펴보자면
산란을 정말 더.럽.게 안하다가, 드디어 산란을 시작하였습니다. 오예
아직 공개하지 않은 라인도 산란을 확인하였습니다. Z라고만 표기해두겠습니다.
Z 종충입니다. 암컷치고 턱이 상당히 굵은 개체입니다.
산란목 구석구석에 굴을 파두고, 그 벽면에 산란을 한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산란목 수분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충분히 가수하고 재셋팅하였습니다.
극태왕사슴벌레 라인 근황은 여기서 끝입니다.
메인 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흑우 / EXOTIC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지만
흑우는 산란을 이제 시작하였고, EXOTIC은 산란해체가 끼여있어서, 좀있다가 다른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