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ㅎㅎ 오늘은 제가 좋은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저의 왕사마귀 들이 드디어 부화!했습니다. 한 100~130 정도로 보이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갓태어난 아니 태어나고 있는 아기들의 모습입니다.
새까만 눈에 노란 몸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때 시간은 오후 9시 3분 정도를 지나고 있었죠.ㅎㅎㅎ
전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책에서나 보던 이 모습을 제가 직접 보다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집 마당에서 다와 비슷하게 나무에 붙여주고, 통에 넣어 온도만 유지해 주었더니 1월 3일 한 겨울에 갑작 스래 부화했습니다.
징그럽기도하고, 많은 아이들을 보며 부담스럽기도 했으나 지금 너무 귀엽게 놀고 있네요. 몇분 후 조심스레 통에 옴겨주고 휴지로 각자의
공간도 만들어 주니 편하게 쉬고 있네요.ㅋㅋㅋ
적응도 잘하고 잘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해요.
줄줄이 얼굴부터 빼꼼내밀고. 몸과 다리를 빼내며 펴내고 있는데 정말 신기해서 같이 올립니다.
그러다 배부터 나오는 한 아이를 보는데 어떻게 도와 줘야 하지 망설이다가 결국 떠나 버렸네요.
인간으로 치면 신생아가 엄마 배에서 나올 때 다리부터 나온 거랑 다름 없네요. 지금도 그 생각하니 그아이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10마리 정도가 여러 이유로 다치고 죽고, 자연에서는 더 심하겠죠.... 천적도 있고, 먹이 경쟁도 훨씬 심할테고...
앞으로라도 열심히 돌봐주며 빠른 성장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