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택이입니다
저번에 혼형님과 와일드 왕사슴벌레를 잡으러 가서 데려온
유충들이 하나둘 번데기방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중 특별한 친구가 있네요
바로 채집 당시 머리를 찍은 유충입니다
이사진은 넓적이 유충인데 사진을 지워버려서 대신합니다
원래 이유충보다 더 깊게 찍어버려서
혼형님과 넓적이 같은데 그냥 버릴까요?? 죽을 텐데
이러다가 에이 그래도 가져가보죠 하며 챙긴 녀석
바로 이 녀석이다 집에 와서 보니 상당히 크게
찍혀버렸다 나무 상태가 너무 단단하기도 하였고
도저히 도끼 찍을 각이 안 나와서 막 때렸던 나무에서 나온
유충이 약 2달 이상 생존하며 번데기방을 짖고 한동안
변화가 없길래 갈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더니
오늘 아침 번데기가 되었습니다
저기 빨간 원안이 흉터인데요 번데기가 되어도 흉터를 가지고
있네요 채집 다니면서 저 정도 상처 난 녀석들은 모두 톱밥에
무더 주고 오는데 참 신기합니다 맨 위 사진의 녀석도
집에 와서 잘 살아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근무 중에 친구들이 와서 생일 축하를 해주었네요 ㅋㅋㅋ
꼬깔모자 없다고 케이크 케이스를 쓰라고..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으며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