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난잡한 계보를 가지고 태어난 넓적사슴벌레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당시 입양하고도 상당히 어이없는 톱밥이었습니다.
충격 탓으로 돌리고 그냥 방치 사육으로 한 병 전량 우화를 시키고 있네요.해당 글에선 3개월 후 톱밥 갈아주겠다 했네요 그럴 리가.
한 병으로 질질 끌었으니 윗부분은 당연히 건조할 순 있습니다.
문제는 믿기 힘든 수준입니다.
나무줄기며, 뿌리며... 여럿 섞인 모습이 흡사 코코핏이나 에코어스 같습니다.
유충이 그래도 톱밥 같은 걸로 만 잘 모아서 긁어먹었는지 밑부분까지 파보니
그제서야 좀 톱밥 다운 모습이 보입니다.
는 훼이크
반짝반짝하고 불그스름한 우화 한지 한 4일쯤 돼 보이는 넓적사슴벌레 암컷이 나와줍니다.
상당히 많이 섞인 개체입니다.
"범찬 수컷(제찬 X 남방)" X "단치 암컷(BHSS X 남부)"젤나가 맙소사
사실 종충이 많이 섞이던 어쨌든 스펙만 좋으면 장땡이겠죠.
는 그저 그런 개체가 나와버리네요 ㅎㅎ
체장으로나 가로폭으로나 비루합니다.
개체가 어쩌고 어째도 이쁘게 키우다가 분양 보내겠습니다.
동배 개체들 죄다 용화했던데 하나하나 생긴 거 보는 맛이 있겠다 생각한 찰나에
톱밥도 아닌 톱밥으로 1병 우화인 게 기억이 나서 포기합니다.
고만고만한 개체들 많이 나오겠네요.
올해 우화하는 개체들 좀 보고 싶어서 작년에 입양했던 유충들이 죄다이런 저런 문제가 많네요.
사기를 당하지 않나...;
씁쓸합니다.
액땜으로 생각하고 극태 왕사슴벌레, 다른 제 개인 넓적, 참넓적이나 잘 관리해서 좋은 결과 내겠습니다.
그나저나 넓적사슴벌레 학명이
Dorcus titanus castanicolor,
Serrognatus platymelus castanicolor
둘 중 어느게 맞는 추세인가요?
fasolt는 먼 옛날 얘기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