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잠자리와 마찬가지로 메뚜기도 날개 맥 구조로 동정하는 종류가 있습니다.
메뚜기의 뒷날개는 막질구조로 날개펴기가 어렵지 않으며, 날개색이 예쁜 종류는 날개를 펴서 전시표본을 만들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연구용 표본의 경우에도 날개가 온전한 한두마리는 날개를 펴 보관하는 것이 관찰에 용이하고 좋습니다.
강변메뚜기입니다. 적절히 이완시켜 몸이 부드러운 모습
속날개를 들춰 날개가 온전한지 검사합니다.
온전한 날개쪽을 펼쳐야 추후 관찰이 쉽습니다.
곤충핀을 꽂습니다. 이때 앞가슴등판의 오른쪽 혹은 날개를 들춰 가운데가슴 중앙에 꽂도록 합니다.
한쪽만 펼칠 경우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 부분을 펼치는데, 보통 왼쪽을 펼치고 오른쪽 앞가슴등판에 꽃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메뚜기는 날개를 펼치게 되면 앞가슴등판이 약간 들리는데, 이를 생각하여 중앙에 꽃거나 펼치지 않는 쪽에 꽂거나,
혹은 날개를 다 펼치고 꽂도록 합니다.
핀 머리에서 곤충 등면까지의 길이는 10mm 내외가 좋은데, 라벨을 꽂을 때, 전시판에 날개를 펼칠 때, 부속지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때 유리합니다.
간혹 곤충을 너무 낮게 꽂아 표본판 또는 전족판에 다리가 걸려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주의해야 겠지요 ㅠㅜㅠㅜ
(사진에서는 너무 올려서 약간 내려줬습니다..^^;)
핀과 곤충은 정면에서, 옆면에서 모두 수직을 이루도록 합니다.
급조한 우드락 전시판과 메뚜기, 핀셋을 준비합시다.
전시판 중앙에 메뚜기를 꽃습니다. 이때 메뚜기 몸통의 높이와 전시판의 높이가 같아야 합니다. (나비 전시를 해보신 분들은 쉬우실 겁니다..^^)
몸통을 고정시키고..더듬이도 고정시킵니다.
부채형인 뒷날개를 펼쳐 전시판에 올려놓고, 유산지를 덮어 고정시킵니다.
이 때 핀이 날개에 직접 꽂히지 안항야 하며, 날개 주변을 핀으로 고정시켜 날개가 펴진 채로 건조되도록 합니다.
완성된 표본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2주~한달정도 건조 시켜줍니다.
표본이 다 마르면 핀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채집 날짜, 지역, 채집자를 표시한 라벨을 꽂아줍니다.
그러면..
날개가 펴진 강변메뚜기 표본이 됩니다.^^
<날개를 펴면 날개색이 예쁜 메뚜기!>
-한국종
콩중이, 팥중이, 풀무치
두꺼비메뚜기
방아깨비
강변메뚜기
홍날개메뚜기, 참홍날개메뚜기
청날개애메뚜기
끝검은메뚜기
분홍날개섬서구메뚜기
-외국종
남미열대큰메뚜기(크리스타타 큰메뚜기, 둑스색메뚜기 Tropidacris cristata)
->붉은색과 주황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인상적입니다.
남미자색날개큰메뚜기(알비페스큰메뚜기, Titanacris albipes)
->보라색 찬란한 날개가 인상적입니다.
남미분홍날개큰메뚜기(오르페르시큰메뚜기, Titanacris olfersii = Lophacris cristata)
->분홍색 날개가 인상적입니다.
동부큰메뚜기(루버메뚜기, Romalea microptera)
레갈리스꽃여치(태국꽃여치, Sanaa regalis)
->검은갈색 뒷날개와 무늬있는 앞날개가 인상적입니다.
마다가스카르덤불메뚜기(마다가스카르붉은날개메뚜기, Phymateus saxosus)
->붉은 뒷날개가 인상적입니다.
꽃메뚜기(Chondracris rosea)
->분홍색 뒷날개
인도네시아아프리카콩중이(Gastrimargus africanus parvulus)
->노란색과 검은무늬
기타등등
이상입니다..^^
섬서구 메뚜기 분홍색도 참 이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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