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는 암수 간의 차이가 많이 보이는 생물입니다.
애매한 차이점들까지 포함하자면, 국내종은 몸길이, 몸매, 더듬이의 길이, 생식기의 모양, 배 마딧수, 성격, 식욕, 발색, 날개의 길이(또는 모양), 날개의 투명도, 앞다리 기절의 붉은 점 유무(이 경우는 애기사마귀 한정)등에서 차이가 보이고, 외국종 중에선 더듬이의 모양, 탈피횟수, 몸의 모양 등에서도 차이가 보이는 종들도 있죠.
암수구별 방법으로는 생식기 구별, 배마딧수 구별 등이 주로 쓰입니다. 오늘은 이 방법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암수구별을 하기 전에: 국내종 기준으로, 사마귀는 5령부터 암수구별이 가능합니다. (위에 나온 개체들은 1령이니 암수구별 불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배마딧수
국내종은 대부분 암컷 6마디, 수컷 8마디입니다. 외국종은 기준이 조금 다르지만 암컷보다 수컷이 배마딧수가 많은 것만은 확실합니다.(이유: 수컷은 교미를 할 때 배를 구부려야 하기 때문. 배마딧수가 많을 수록 배를 구부리기 더 쉬워짐.)
6령 이상의 약충도 배마딧수로 구별이 가능은 합니다만, 약충에겐 비추합니다. 보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세기도 하고, 좀 애매합니다.
2. 생식기 구별
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암컷의 생식기는 좀 뾰족하게 튀어나온 모양. 그러니까 정확히는...삼각형에 가까운 모양이라고 해야겠군요.
수컷 생식기(윗면).
수컷의 생식기도 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좀 뭉툭한 모양이고 끝 부분에 작고 가시같은 돌기 2개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생식기 구별의 큰 장점은 약충도 무난하게 구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국내종 기준으로) 5령 정도부터 생식기에 차이가 보이는데, 그냥 뾰족하게 튀어나왔다면 암, 뭉툭한 모양에다 끝 부분에 작고 뾰족한 돌기 2개가 있다면 수라고 보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오타/오류 지적은 환영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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