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마귀-Chinese mantis(중국사마귀)
국내에서 왕사마귀를 그대로 번역해서 "King mantis"라고 잘못 표기하시는 분도 간혹 보입니다. 이 글을 보셨다면 담부턴 그렇게 부르지 맙시다.
참사마귀-narrow-winged mantis(좁은날개사마귀), Japanese mantis(일본사마귀), Korean narrow-winged mantis(한국좁은날개사마귀).
영명이 꽤 있는 편이네요.
넓적배사마귀-giant Asian mantis(아시아큰사마귀), Asian mantis(아시아사마귀), Indochina mantis(인도차이나사마귀).
넓적배사마귀의 영명들은 넓적배사마귀 뿐만 아니라 같은 Hierodula속의 일부 종들에게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인지 서양에선 학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하네요.
좀사마귀-Asian jumping mantis(아시아깡충사마귀,아시아뛰는사마귀).
좀사마귀가 깡충깡충 뛰는 걸 좋아하기는 하죠.
항라사마귀-European mantis(유럽사마귀),praying mantis(사마귀)
국내의 사마귀(참사마귀)처럼 항라사마귀는 서양에서 단순히 praying manti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혼동의 방지를 위해 European mantis나 학명(Mantis religiosa)으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여담으로 항라사마귀는 유럽에서 건너온 종이 아니라 유라시아 고유종이라고 하네요. 저도 한 때는 유럽에서 건너온 종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국내에선 희귀성과 파브르 곤충기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온 사마귀"라는 인식이 강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진짜 국내에서 왜 희귀한지는 의문. 환경에 민감해서 그렇다는 말도 있기도 한데 잘은 모르겠음. 진짜 유럽에서 건너온 게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 물론 북미에 사는 항라사마귀들은 유럽에서 건너온 게 맞습니다.
애기사마귀-Japanese boxer mantis(일본권투선수사마귀,일본복서사마귀)
애기사마귀는 외국의 복서사마귀류(boxer mantis)처럼 앞다리를 춤추 듯이 흔드는 습성을 보입니다. 복서사마귀와도 꽤 가까운 편이고요.(서로 속만 다르고 둘다 같은 Acromantini족에 속합니다.)그 때문에 생긴 이름이 Japanese boxer mantis인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832833&cid=47316&categoryId=47316)
소수만이 살고 있다고 하던데요..?
현제 아직 단정지으진 않고 멸종위기한국곤충이라고만 표기돼어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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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충격적인데요...;;
아마 제주도에서만 사는 애니까 그러겠지?
영명이 없는 건 딱히 별일은 아닌 것 같다;; 학명만 존재하는 생물들이 한두 종이 아닌데...
민무늬좀사마귀는 우리나라 곤충으로 기록되어있으나 실은 좀사마귀를 잘못 기록한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민무늬좀사의 원산지는 필리핀 마닐라인데 우리나라까지 서식할 확률은 희박합니다. 일본에서도 서식한다고 되어있다가 몇년전 자기네 목록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좀사와 민무늬좀사는 수컷 교미기를 비교하지 않고서는 모습만으로 구분할수 없습니다. 뒤집어보면 앞가슴 아래에 검은 띠무늬가 없어서 민무늬좀사마귀라는 이름이 생겼는데, 좀사마귀 녹색형이나 일부 개체에서도 나타나는 변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이름을 다시 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민무늬좀사마귀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종으로 목록에 있는 이유는 잘못된 기록을 수정할만한 마땅한 논문이 아직까지 없기때문입니다^^
민무늬좀사마귀는 곤충 연구하시는 전문가 분들께 여러번 여쭤보고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전 그냥 참고한 것들일뿐 전문가 레벨까지는 아니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