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세번째 채집기네요.
그동안 시험공부하느라 밖에 나돌아다니는 제비나비를 보며 눈물을 흘려야 했어요 흨흨..
하지만 오늘만은!!! 기필코 잡고 말겟다는 결심을 하고 포충망과 지퍼백을 정비한 뒤 씩씩하게 채집지로 이동합니다~!
채집지에 가는도중 애기세줄나비를 발견합니다~
나비에 관해서는 아직 잘 몰라서 도감을보고 천천히 비교해봅니다 ㅎㅎ
여기가 첫번째 채집장소 입니다.
주로 흰나비와 부전나비류가 잘 날아다닙니다.
왼쪽은 밭이고 오른쪽은 산입니다 ㅋㅋ
의외로 이런곳에 차가 많이다녀서 포충망을 항시 길가에둡니다.
그러던 도중 길앞잡이도 아닌 주황색 갑충이 제앞을 지나 다니길레 한번
쓸어보았습니다. 뭘까요?
네 바로 올해 우화한듯한 점이없는 무당벌레입니다.
무당벌레는 점에따라서 종류를 나누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녀석은 뭐죠?
점이없다니 특이합니다.
배추흰나비인줄 알고 잡았던 녀석이 알고보니 큰줄흰나비더군요.
도감에서만 보던 녀석들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었습니다.
솔직히 사람들이 왜 나비를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갔는데
실물을 보다보니 예뻐할수밖에 없군요 ㅋㅋ
아까 체집지에서는 주로 흰나비와 부전나비종류가 날아다녀 이번엔 제가 아끼는 뒷산
이 아니라 그 옆의 화단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좀 커보이는 나비가 와서 꿀을빱니다.
꿀빠는데 정신이 팔렸는지 2미터정도 접근해도 꿈쩍도 안더군요.
덕분에 사진은 손쉽게 찍었습니다.
종류가 궁금해진 저는 포충망을 휘둘러 녀석을 관찰합니다.
오오.. 이거 혹시 산제비나비아님?
제비나비수컷인지 산제비나비인지 해깔립니다.
데체 넌 정체가 뭐냐?!(모두의 동정 부탁 드려요)
이제까지 본 나비중에서는 가장 이쁜 국산나비가 아닐까 할 정도로 색이정말 예술입니다.
마음같아서는 표본을 하고싶지만 아직은 녀석을 죽일만큼의 마음의 준비가안되어 방생합니다.
다음으로 아까잡은 큰줄흰나비를 관찰해 봅니다.
나비 이름대로 날개맥이 아주 진하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름을 아주 잘지었네요.
나비를 관찰하며 그늘에서 쉬는도중 거미를 한마리 발견햇어요.
거미에대해서는 아는게없어 사진만찍고 방생합니다.
아시는분 동정부탁드려요~
채집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올해 처음보는 호랑나비를 한마리 채집하였습니다.
날개끝이 조금 찢어졌지만 정말 이쁩니다. ㅎㅎ
사실 위녀석은 어제 채집한건데요
시험때문에 올릴시간이 없어서 올려봅니다.
바로 긴꼬리 제비나비 입니다.
실물이 이쁜데 제가 조리개값을 엄청밝게 고정해놔서 사진을 망쳤습니다 ㅠㅠ
역시 어제 산에서잡은 부처나비입니다.
왜 이녀석 이름이 부처나비인지 궁금하네요?
요번 채집을 통해 나비에 관심이 무척 많아졌네요.
평소에도 길 관찰을 잘 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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