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해놓고...
벌써 3년이 흘러버렸습니다...;;
서식지는 알고있었으나 생태나 그런것이 미스터리한 녀석들이여서 엄두가 안났는데...
그냥 하루 날려보자는 심정으로 다녀왓습니다~
전 차가없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최대한 탔음에도
약 22km를 거 걸어 들어가야했습니다^^
시작부터 신나는군요!!
채집지 산이 보이고 베터리를 이용한 등화장비를
해지기 전에 미리 설치합니다...
원래 2개의 섬이 였으나 퇴적물들이 바다를 매꿔 걸어들어갈수 있는 섬들이 되엇습니다~
약초를 캐시는 어르신께 막걸리한잔 얻어마시고
풍경구경하다보니 그세 해가 떨어졌습니다.
등화타임에 하필 검정풍뎅이 군집시기가 겹쳐서...
난리가 났습니다 ...
크기와 모양이 둘글장수와 비슷한 녀석들이라... 하...ㅠㅠㅠㅠㅠ 고난의 연속입니다..
등화 주변을 돌아다니던중
그분의 시체가 보입니다...ㅠㅠ
배만 없는것을 보아 버드킬로 추정됩니다...
<3년이 지났지만 여전이 서식하는것이 확인된 순간이였습니다!>
등화에 슬슬 생물들이 모이는데
둥글장수풍뎅이만 안오네요...ㅡㅡ;;
넓사암컷
가는조롱박먼지벌레
콩벌레 , 발물벌레 , 하루살이 , 개미 , 침노린재 등등등
몸이근질근질합니다...
맞다.... 모기 x 1999999999
포식자 미니두꺼비, 황닷거미를 소환하여 벌레들을 쫓아보지만...
소용이없습니다...
모기가 미친듯이많습니다..
모기에 100방정도 쏘인후에야
드디어 그분의 모습을 볼수있었습니다...
'둥글장수풍뎅이'
인근산란터로 추정되는곳을 살피다가 놀라운
광경을 보게됩니다...!!
둥글장수풍뎅이 유충
성충+유충 합쳐서 15마리정도만 잡고 얼릉 돌아옵니다...
살다가 모기때문에 후레쉬 빛이 통과못하는 그런동네는 또처음입니다...
낮에만 가봣다가 정말 제대로 고생하네요..;;
돌아오는길에 또 30킬로미터정도를 걸어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이 사진속엔 스나이퍼가 숨어잇습니다. 5초내로 발견하지못하면 깜짝놀랍니다... 부스럭...>
말끔하게 죽어잇던 시체들도 다들고왔습니다 ~
2번은 못가겠습니다 도저희...;;
사진을 제대로 못찍고온것이 너무아쉽습니다...
자세한 사진들은 집에서 찍어야겟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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