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곤충판 최강 개간지! 꽃돌이 입니다.(ㅋㅋㅋㅋㅋㅋ)정말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하는듯합니다.
요즘은 여러 취미생활 및 사회생활이 겹쳐 곤충 관리에도 소홀해지구 블로그 글도 많이 없었던 한달 이였습니다.
이번주말 친구들과 꽃순양과 함께 강원도 횡성 에 위치한 "온새미로 리조트"에 놀러다녀왔는데요.
처음에는 간김에 날도 날인지라 "사슴풍뎅이"를 노리고 놀러갔지만..개구리와 기타 사슴벌레 유충만 보게 된 여행겸 채집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여행 첫날 제 일이 느즈막히 끝나 어쩔수 없이 새벽에 출발하여 여주휴게소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한 뒤 새벽 3시 리조트 도착.
도착함과 동시에 엄청난 개구리들의 울음소리와 독특한 생김새의 바구니를 관찰습니당(꽃돌이의 관찰력 + 10 올라갔다.)
도시에서는 잘 볼 수없는 개구리라 굉장히 반갑구 신기하더라구요~
이튿날,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2012 페라리 458 사발리아 와 네발로기니 아벤타도르 를 빌려 사슴풍뎅이를 잡기위해 온동네 산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역시 오프로드에 최적화 되어있어 채집하기에 정말 편리했답니다.
But..사슴풍뎅이는 모습조차 볼 수 없었고..지쳐 돌아와 리조트 벽면에 뭔가 검은 물체가 있어 보니 이름모를 하늘소 한마리가 턱 하니 붙어있더라구요.
바나나트랩을 만들기 위해 사두었던 바나나는 꽃순양이 섭식을 하여...부랴부랴 곤충젤리를 목 좋은 나무들마다 비치했지만...
이 내마음 모르는..개미만 꼬일뿐..얏바리 사슴풍뎅이는 보지 못했습니다.
보고싶은 갑충은 보지도 못하고 양서류만 처다보고 있을때쯤..저는 결심했습니다. 도끼를 들기로..
어쩌면 미리 들었어야 마음편했을 도끼였는데..ㅋㅋㅋ 급현자타임으로 인해 뭐라도 잡자는 마음으로 공구상자를 열어 깍기망치와 손도끼를 들고
전장투입.
친구들과 꽃순양은 바베큐 파티 준비로 한창일때 저 혼자 네발로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인근의 숲으로 이동 채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채집지 도착과 동시에 발견한 영양가가 아주 풍부해보이는 구름버섯에 도배된 멋진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자연산 기와재의..외관에 압도되어 이걸 패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에 잠시 빠졌었네요.
풍부한 운지균을 먹고 자란 많은 유충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나무가 너무 이뻐서 아래쪽 부분만 살짝 패봤습니다.
역시 많은 유충들이 살고 있더라구요. 유충들은 뭔 유충인지는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지만...
채집 도중 손과 다리를 잃어 다시 리조트로 복귀!
쓰레빠 질질 끌고 맨손에 도끼만 들고 갔더니..온 몸이 상처투성이였네요.
채집러분들 채집시엔 꼭 운동화 긴바지 장갑 긴팔 챙겨가세요 ㅠ 왜 이러고 왔나 겁나 후회했습니다 ㅠ
그래도 모기는 없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채집은 끝 역시 채집후엔 바베큐죠. 오랜만에 휴식을 누리니 아주 기모띠 했습니다.
센터에는 고기굽기의 달인 웰던 박현준센세 이십니다. 나중에 제 블로그 구경 시켜줄때 ㅋㅋㅋ한번 웃으라고 실물 올립니다.
옆에 박군의 여자친구는 괜히 올렸다가 후환이 두려워 모자이크!
마지막날엔 어디선가 놀러온 귀여운 다람쥐를 보구 즐거웠던 2박3일 여행 의 마침표를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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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니뽄산 레빈지 Sp 10블럭 이 도착할듯한데...이번주는 빡센 한주가 될듯합니다 (ㅋㅋㅋㅋ)
-ㄲㅡ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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