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보름달에 잠깐 등화돌았습니다. 이른봄의 등화인데 보름달이여서 더 안나오네요. ,주동무늬차색풍뎅이-흔한 곤충,등화마다 널려있음
-길앞잡이로드킬- 여기에 길앞잡이가 그렇게 많다던데 정작 오늘 처음봤네요. 다른 산에서는 인도근처에서 많이 보이나 본데 여기서는 있을만한 평지에 없고
없을 만한곳만 있네요.
물가가 전혀없는 인가 근처에 방물벌레들이 득실득실합니다. 얼핏 송장헤엄치게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크기가 굉장히 작습니다. 옛날에 사육하려고
하니 수서곤충들이 다 먹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먹이용으로 좋은 듯... 저건 개체들의 일부입니다. 다 주워담았으면 한 50마리 될듯..
산 중턱 물가에서 찾은 메추리짱구..사진찍고 보니 먹을만한 벌레가 등위에 올라가있네요. 저런거 안 먹나..
뱀잠자리,뱀잠도 은근히 종류가 많더군요.. eastern dosonfly 이 종류 특히 멋집니다 ㅎ(철자 틀린걸수도..ㅎ)물가근처에 도착하자 물에 사는 종류들이 속속
보입니다만 우리의선두리들은 벌써 봄이 중반인데 보이질않네요..ㅜ 배 붉은거 쫌 보고싶습니다.어제도 방물벌레 잡은 근처를 강아지 산책겸 둘러봤는데 쫌 떨어진
물가에는 하루살이 밖에 없었습니다.
레드렉?이라고 부르는것 같던데 발색이 참 좋았습니다 몇년 채집하면서 이렇게 발색 좋은 개체는 처음 봤네요. 저런 개체면 한두마리씩 키워볼만한듯..ㅎ
사진이 발색을 담지못하네요.
홍단딱정벌레,로드킬도 조금 보이고 생체도 조금 보이고.. 옛날에 딱정벌레가 참 많았던 동네인데 가로등이 계속 켜지니 절멸하는 중입니다. 멋쟁이딱정벌레는
작년부터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보름달임에도 꽤 찾아와준 애기뿔쇠똥구리들..^^ 대구에 참 많은 듯합니다.등화에 온 곤충들은 보이는데로 산에 던져주시면 다시 날아와서 죽을 개체는 죽고
살 개체는 삽니다. 저는 보면 대부분 던져줍니다.
애사암컷 애사들은 겨울을 성충상태로 나는 경우가 많아서 빠릅니다. 요 개체는 사진만 찍고 뒷산에 보내줬습니다. 본인은 작년기준 5월 9일쯤 첫 사슴벌레를 본
듯..3~4월에 찾아오는 일시적인 이상기후로 기온이 30까지 올라가 못 버틴개체들이 종종 나오는데 이런경우에는 나무껍질등에서 동면합니다. 봄에도 잘 찾아보시
면 으실수 있으실듯하네요. 짤막한 채집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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