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룰루랄라 채집을 나가봅니다.
(학교 경사가 심각한 급경사이기 때문에 말이 룰루랄라지 현실은 으-아-아-악 입니다.)
첫 스타트는 남부지방의 명물(?) 먹바퀴 입니다.
생긴건 저래도 사슴벌레보다 역사가 오래된 유서깊은 곤충입니다.
그 다음은 홍단딱정벌레군요. (나이스 ㄱㅇㄷ~)
종족 번식에 힘쓰다 나란히 창조주의 곁으로 가버린 곤충들도 있었습니다.
묵념.
자리를 잘 잡아서 안전한(?) 페어링을 하는 딱정벌레도 있었구요.
절지류 사육글에 나왔던 그 거북이등거미도 이 때 잡았습니다.
총 결과물은 왕지네 하나, 지리닷거미 하나, 거북이등거미 하나, 홍단딱정벌레 하나, 멋쟁이딱정벌레 다수
지리닷거미는 안타깝게도 왕지네의 독니에 운명을 달리합니다.
멋쟁이딱정벌레는 생태 특성상 그리 깨끗한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필히 세척작업을 해줍니다.
그리고 합사 전 선별을 하게되는데
등갑이나 흉갑에 금이 가고, 부절이 일부분 없는 등, 작년 개체로 추정되거나 상태가 안좋은 개체들은
따로 모아서 방생해줍니다.
선별을 통과하면 합사~
아직 골라낼게 많이 남아있네요.
딱정벌레의 경우 독성을 지닌 액체를 뿜어대기도 하는데, 자신들의 독소에 스스로 중독되어 생을 마감하는
자폭벌레도 보입니다. 표본을 위해서 남겨둡니다.
전체 사육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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