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얼마안남은 6월 후반기로 접어드는 무렵 시험전 마지막으로 경기도 모모산으로 채집을왔습니다.
후레쉬 키기전 산입구.... 무섭습니다. 절대 혼자서는 채집못할거같네요.ㅋㅋ
한 3분쯤올랐을무렵 수액으로 추정되는 찔끔찔끔 흐르는 것이 보여 와보니 애사가 나무 동서남북으로 노다지 터져주네요.ㅎㅎ
위에도 많습니다. 어차피 놔줄거기는 한데 일단 보이는 대로 따봅니다.ㅎㅎ
하나 줍거나 따면 어디서 또떨어지고... 대충 보이는대로 주어 보았습니다. 한나무에서 20마리 가량 나와주었는듯하네요.
나무밑 좀더 찾아보다가
좀 더올라가다보니 시큼한냄새와함께 느낌있어보이는 나무가 저쪽에보여 가보니........
네 수액 엄청나네요.ㅋㅋㅋㅋ
같이 채집하시고 계시는 다정한흑형님을 황급히 부릅니다.
많은 개체들이 반겨줍니다.ㅎㅎ 근데...또애사밭이네요.ㅎㅎ
키보다 조금 높은곳에 있는 개체들을 떨어지기 전에 낚아채기 바쁘신 흑형님 손입니다.!
나무 뒷편에서 첫 넓사가 반겨줍니다.
수액이 나무 꼭대기까지 있을기세네요.ㄷㄷ
기다란 나뭇가지로 툭툭 건드려보다가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나무 두개 털었는데 상당한양입니다.
쬐끔 터진 수액나무에서도 애사들이 반겨주네요.!
초입부분에서만 맴돌다보니 애사파티 여서 조금더 올라가봅니다.!
올라가니 노란색 테이프가 반겨주네요... 나무3개가 같은위치에 꽤많은 수액을 터뜨려주었는데 저 테이프때문인지... 단한개체도 안보이네요.ㅠ
나무 위쪽까지 꼼꼼히 살펴보시는 다흑형님!
오른쪽 나무를 살피고있던 도중
반대쪽을 살펴보고 계시던 흑형님의 부름을 받아 가보니 넓사 한녀석이 암컷 2마리를 데리고 수액을 빨고있네요.
수액이 꽤많은양이엿는데 넓수 큰놈이 떡하니 지키고 있어서인지 다른아이들이 안보이네요.ㅠ
곳곳에 수액나무들... 올라 가면 올라갈수록 개체가 안보이네요.ㅠㅠ 톱사 노리러 더 깊이 들어가고싶은데 내일 학교가 저를부르네요;;--ㅋㅋㅋ
조금 높이 붙어있는 사슴벌레 떨어뜨릴려고 흑형님이 작은 돌멩이 같은거 집으셧는데 느낌이이상하다고 하셔서 보니 참넓적사슴벌레 소형 수컷이였습니다.ㄷㄷ
마지막 수액 나무에서 넓사 한마리 따고 옆쪽에서 2마리 더 흭득합니다.
하산준비하고 개체 분배겸 방생준비할려구 가방 내렸는데 가방에 애사슴벌레 수컷이 붙어있네요.ㅋㅋ
짱구는 못말려 에서 장수풍뎅이 잡을려다가 허탕치고 집와서 보니 짱구에 옷뒤에 장수풍뎅이가 붙어있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ㅋㅋㅋㅋ
거의 딱한시간정도 잡은거 같네요. 담은통 하나더 있는데 2개만 찍어봤습니다. 많은양이네요..ㅋㅋ 저거 다가져가냐는 분들이 있는데 다 데려갔다가는 젤리값 장수보다 더나갑니다.! 감당안되요.ㅠ 그냥 잡는 재미에만 만족하고 필요한 녀석들만 챙겨오는게 또하나의 묘미가 아닐까싶네요.
잡았을당시 넓암인줄알았던 엄청난 크기에 애사슴벌레암컷입니다. 3cm는 무조건 넘어줄거 같네요.ㅋㅋ
저는 크기가 괜찬아보이는 넓적사슴벌레 1페어 참넓적 사슴벌레 수컷 한마리 애사 3페어 정도만 챙겨왔습니다. 이제 사슴벌레,홍다리 같은 고산종들도 a급 신생충으로 슬슬나오기 시작할때 일텐데 시험기간이라서 아쉽네요.ㅠ
톱사슴벌레.외뿔장수풍뎅이를 노리고 왔는데 못봐서 아쉬웠네요.ㅠ 그래도 많은 개체수들을 볼수있어서 좋은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10살이상이나 어린동생과 같이 동행해주신 다정한흑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채집기를 마쳐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