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스팅의 주인공 꼬ㅊ돌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 닉네임의 "꽃"이 플라워를 상징하시는줄 아십니다.
but 그것은 잘못된 생각! 저는 삼족보행을 하는 사나이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안에 다른 생물이 살아있다는 점을 인지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포스팅을 이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주말 뽤라딘,현 박 구 분대장,평택 마르코는 아홉살,꼬ㅊ돌이 패밀리를 구성하여
자연산 엷은털 & 왕사 채집 에 나섰습니다. 운전대를 잡으신 팔라딘님..정말 400km이상을 운전해주시어
피곤하셨을텐데 이리저리 대려다주셔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진은 정말 잘나왔는데..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네요.
달리고 달려 경치 좋은 채집지에 도착! 비가 많이 와서 개체구경은 물건너갔구나 생각했는데...
채집지가 좋아 개체들이 좀 나와주더라구요!
짜잔~ 정말 전국 어디든 없으면 섭섭한 넓적이들과
왠만한 채집짬 아니면 볼 생각은 할 수도 없는 와일드 왕사슴벌레..를 수액터에서 캐치캐치!
정말 귀한 와일드 왕사슴벌레...저의 첫 와일드 왕사슴벌레 입니다.
맨날 우락부락 큰놈들만 보다가 작은 형태의 왕사슴벌레를 보니 귀엽기도 하구 ㅎㅎ
넓적이만 잡을때와는 희열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그렇게 왕사슴벌레를 구경하던 도중 현 박 구 분대장님이 빛의 속도 로 달려오십니다.
뭔고 하고 보니.. 엷은털왕사슴벌레를 잡아오셨더라구요...털보랑 겉보기엔 별 다를게 없는 녀석이지만..
한국 사슴벌레들중에 가장 희귀한 종이라고 들었습니다..
숙소로 복귀하여 한번 이쁘게 찍어보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털보왕사슴벌레와는 살짝 다른면이 있네요. 암컷이 잡혔으면 더 좋았을걸.. 수컷만 잡혀 넘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박님덕에 저의 사슴벌레 도감에 전설칸이 한칸 띠롱~ 채워졌습니다.
다음날 밖에는 또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넘나 오락가락하여 채집에도 여행에도 많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ㅠ
저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정모 장소로 출발!
도착해보니 그곳은 지상낙원이었습니다 (ㅎㅎ) 뒤는 큰 산들이 받쳐주고있으며 앞에는 졸졸 흐르는 계곡물..
MT를 온 이쁜 여대생들..♥,가족,친구,충인 등등 넘나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모는 둘째치고 옆방 여대생들이랑 놀고싶었지만 (ㅋㅋㅋㅋㅋㅋ)
당일치기로 놀러왔던건지..어느샌가 사라졌더라구요...
암튼 정모장소에 도착후 짐을 대강 풀고..갓운우님이 직접 요리해주신 복합짬뽕탕을 쇼미더머니를 보며 함께 섭식하였습니다.
요리하시는 셰프님 답게 세상 가장 맛있는 요리가 제 배를 달래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쇼미더머니는 우원재군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약 두봉지 스웩..
밥을 먹었으니 노동을 시작합니다.
올롤랄롤님 제공 에어텐션쿠션 6인용 트레일러급 텐트를 펼쳐보기로 합니다.
위 텐트는 후에 패배자 야외취침용으로 알차게 쓰였습니다. 텐트 치느라 가장 고생한 (춘천짱돌 고생많았어~)
고된 노동뒤에 즐기는 족구 및 물놀이..♥
오랜만에 즐기는 휴식이라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눈치 안보고 재밌게 실컷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수영장이 좀 더 넓고 수심 또한 더 깊었으면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습니다.
실컷 놀면서 과다 칼로리 소비로 다시 소비된 칼로리를 충족 시켜줍니다.
술과 고기와 곤충이면 세상 행복한 충인모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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