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찬국입니다.
근 3년만에 채집기를 다시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일본 큐슈지방에 갈 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일본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있다보니 현저하게 떨어진 회화실력도 다시 복구되었던 여행이자,
약 12일간 긴 기간동안 여유있게 관광,채집 둘다 가능했던 여행이여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7월14일 오후 2시30분에 출국일정이 잡혀있어서 일찍 가는 편이 아니여서 천천히 잘 준비 후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전 인천공항입니다.
출국검사 이후 면세점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탑승구로 향했습니다. 처음 일본에 갔을때 보다는 설레임이 없었지만 도시가 아닌
시골의 풍경을 보면서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ㅎㅎ
몸무게가 무겁지만 작은 항공기를 이용해 사가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무사히 사가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왔지만, 습기가 엄청나게 심한 날씨 덕분에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서울과 기온은 거의 같지만 습기가 너무나도 심한탓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흐를정도의 힘든 날씨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지인분의 할아버지께서 차로 데리러 와주셔서 편하게 지내게 될 히라도까지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히라도까지 가던 도중 일행 모두 배고파졌던 탓에 사가현에 위치한 이마리시에 있는 조이풀이라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순서대로 1.새우튀김정식 2.돼지고기덮밥정식 3.햄버그정식 입니다.
저는 오랜만에 돼지고기덮밥을 먹었더니 습기로 인해 지쳐있던 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히라도에 도착해서 앞으로 10일간 지낼 별장에 도착했습니다.
근처에 넓은 평지가 있고 워낙 나무도 많고 뒷쪽에는 산이다 보니 수많은 벌레들의 소리가 들려 옵니다.^^
별장 뒷쪽길로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큰 대나무숲이 펼쳐집니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이쪽에는 워낙 멧돼지의 개체수가 많은 지역이라 사고도 많이 나고 위험하기 때문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하늘을 향해 높이 자라있는 대나무를 보고 사진을 남겨왔습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쳐 걸어가면 위에 사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이마이카부리를 찾기 위해서 별장과 가깝고 숲과 가까운 개활지에 핏볼트랩을 다음날 설치하기로 합니다.
다시 별장으로 들어와 별장 바로옆에 있는 식물의 잎에서 짝짓기를 하고 있는 작은 풍뎅이를 관찰했습니다.
늦게 입국했기 때문에 별장에서 피곤해진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했습니다.
별장근처에 있는 드러그스토어에 들려서 채집에 필요한 컵과 포도주,모기스프레이,모기약 등을 구입합니다.
동생과 별장으로 돌아가던중에 패밀리마트 주차장 불빛에 혹시 사슴벌레가 있지 않을까 해서 향했습니다.
역시나 사슴벌레는 있었지만 아쉽게도...
아쉽지만 한국에도 서식하는 애사슴벌레암컷이였습니다.^^;
첫날이라 너무 부담을 갖지 않고 별장으로 돌아갑니다.
15일날 별장 뒷쪽에 설치할 핏폴트랩 준비물입니다.
입국한 날이기때문에 밤이 되어버려서 다음일정을 위해 편히 휴식을 했습니다.
이번연재는 주로 사진위주의 채집기&탐방기입니다.
텍스트가 많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진이 80장가량 되기때문에 4부까지 작성을 해야될것같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조만간 2부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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