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퇴근후 회사직원과 함께 근방에 있는 수액터를 다녀왔다. 같이 간 직원도
곤충쪽을 전공하다보니 관심이 많다고 하여 가벼운 발걸음으로 같이 갔다.
초입에서 청개구리가 반겨준다. 이지역은 양서류가 참많은듯 하다.
그말은 곧 천적인 뱀들도 많다는 이야기.... (채집시엔 항상 발밑을 조심하자.)
나방을 아무 꺼리낌없이 잘만지는 직원 갑충류를 좋아하는 본인과는 달리 모든 곤충을 좋아한다.
근데 자세히보니 나방은 참 이쁘게 생긴듯 하다...ㅎㅎ
어느정도 들어가니 개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의 수피주변으로
넓적사슴벌레들이 보인다.
대형사이즈의 넓적사슴벌레다. 본인이 안가져와서 사이즈는 못재어봤지만 80mm업의 개체다.
시큼하게 코를찌르는냄새를 따라 이동하니 톱사슴벌레가
엄청나게 많은 나무가 있었다. 하나같이 다들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사진좀 찍으려 헀으나
불빛을 비추니 다들 툭툭떨어지고 다수의 장수말벌이 접근하여 진입이 힘들었다.
이런때를 대비해 파리채를 하나 들고와서 장수말벌들을 쫒아냈다.
수십마리의 톱사슴벌레 75mm이상의 넓적사슴벌레등이 채집되었다.
많이 잡혔으나 대형개체 한두마리 뺴고는 전부 방생해주었다.
더위와 등산에 지친 일행들과 치킨집에 와서 한잔 했다.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져 집으로 복귀했다.
채집된 참넓적사슴벌레 페어
채집된 대형톱사슴벌레 시종일관 눈만 돌리면 날
아간다. 사이즈가 좋으니 볼만하다 !
채집된 넓적사슴벌레다. 가장큰 80업짜리개체는 직원이 키운다고 가져갔다.
조만간 같이간 직원들도 곤충사육을 시작할듯 보인다. 다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본인도 매우 흡족했다. 가끔씩 직원들과 채집다니는것도 재밌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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