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8시 30분, 지옥같던 중간고사 마지막 과목을 끝내고, 오늘 미뤄왔던 표본을 제작했습니다.
어떤 아이를 먼저 작업할지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이 두 아이들을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0.05단위 버니어 기준으로
만디 110.25mm
작은엘라프스 32.95mm
작업을 시작하기 전, 이렇게 되어있던 헤라를
이렇게 옮겼습니다.
보통 2주정도 건조하면 약 70%정도 건조가 완료되기 때문에 미처 건조되지 않은 부분들만 진주핀으로 고정했습니다.
다행히 기름은 잘 빠졌네요 ㅎ
조명이 밝은 곳에서 한 컷 더
이 정도 위치에 전족하기로 했습니다.
사용할 도구들
포장을 뜯은 작은엘라
광택이 원명아종에 비해서 약하네요
포장을 뜯은 만디
포스가 어마어마합니다 ㄷㄷ
가격이 가격인지라 촬영하면서도 엄청 긴장했네요
깜빡하고 연화 과정을 안 찍었네요;;
앞다리, 더듬이, 혀, 아랫입술수염(이 명칭이 맞던가?? 가물가물하네요) 전족
긴장한 상태에서 작업하다 보니까 연재쓰는 지금 어깨가 아프네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작은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작은엘라프스 전족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표본 경력 10년차의 관록(?)으로 가뿐히 수리해 줍니다.
뒤집어서 고정시키고...
수리완료(위쪽)
자세히 보시면 목공풀 흔적이 보일 겁니다.
초점을 제대로 맞춰서 다시 한 컷
위 사진과 같아 보인다면 기분탓일겁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턱, 더듬이, 앞다리 전족
가운뎃다리 전족
뒷다리 전족
전족 + 수정작업 후 모습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한 컷
이상으로 표본제작기를 마칩니다.
끝난 줄 아셨겠지만 덤으로 택배해체기까지 올립니다 ㅋ
(택배해체기를 따로 올릴 생각이었는데 사진이 6장밖에 없어서 걍 여기 묶어서 올림 ← 절대 귀차니즘 때문이라고는 말 못함)
저 아이들은 훗날 쓸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따로 모아두기로 했습니다.
그 안에서 등장한 플라스틱 통
사탄 한 쌍 근데...
아니 배송 도중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런 참사가 ㅂㄷㅂㄷ
사탄 수컷은 항상 90mm대나 100mm대만을 접해 왔는데 소형종을 보니까 나름 느낌이 새롭네요
68mm 개체
구입할때는 아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덩치가 상당하더군요.
뿔이 짧아서 그런가?
아무튼 이렇게 표본제작기 + 덤으로 넣은 택배해체기를 마칩니다.
이제 제 연재 마지막에 항상 나오는 그것
연재를 읽고 나서는 무엇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