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오늘도 야전입니다
매번 글 올릴 때 마다 야전일 것 같네요. 뭐, 이번에는 작가 데뷔 기념으로 싸지르는 글이지만요
(역시나 야전하면 센다이)
오늘 건조완료된 표본은 아틀라스 케이보흐 아종입니다.
떡대가 다소 부족하지만, 세련되고 날렵한 몸매를 지니고 있죠
중순 포의 구경과 경순 포 구경 수준의 미세한 차이지만, 나름대로 취향저격? 이네요 ㅋㅋ
옆에 떨군 부절은 람프리마 부절이니 큰 상관이 없습니다(?!)
플래시를 키니까 다소 신비함이 줄어드는 모습이네요 ㅇㅅㅇ
그럼 핀을 뽑고 옮겨줍시다
가슴핀을 제외하고 모든 침들을 제거한 상태
플래시를 꺼 보고 찍어보았습니다. 청동빛이 좀 더 살아나네요
아무래도 발톱 뒤틀린게 거슬립니다
개인적으로 표본할 때 제일 짜증나는건 등갑에 핀 꽂을때와
상자 바닥에 꽂을 떄인 것 같아요. 인간적으로 부절 너무 많이 나갑니다.
여백의 미를 살리기 위해 이름표는 제거합니다
공작함의 재능여부가 결정되는 훌륭한 과정이죠
나사를 엉뚱한 곳에 꽂으면 표본 다 상합니다 ㅜㅜ
확실히 위에서 조명이 비치니까 봐 줄 만하네요
돈없는 거지 작가라서 표본상자 살 돈도 없습니다 그려
방학동안에 알바라도 뛸까봐요. 그래도 매점 빵값은 나오니까요
다음번에는 연화만 하고 화석으로 만들어버릴꺼에요 그냥
부절 떨어지는 거 기분나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