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그렇듯 표본 관련 100%에 수렴하는 확률로 포스팅으로만 인사드리는 Windmill, 김희수입니다.
사탄을 수리해서 상자에 넣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주말에 시간이 널널해서 한 마리 작업해 봤습니다.
벌써 9월의 4번째 표본 관련 연재로군요... ㄷㄷ
그럼 본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 작업할 표본입니다.
예전에 한번 갤러리에 올린 적이 있는 개체입니다.
Chalcosoma chiron janssensi
키론 - 잔센시(수마트라) 아종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별 볼일 없는 단각개체처럼 보이지만...
허허...
105mm 라는 괴물같은 덩치를 자랑하는 친구입니다.
105mm 단각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을 위해 비교 샷 몇 장 나갑니다.
오른쪽은 기존에 제가 보유하고 있던 키론 - 원명아종 107mm 개체입니다.
몸통 크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ㅎㄷㄷ 합니다.
체장은 2mm 밖에 차이 안 나는데 느낌이 사뭇 다르죠? ㅎㅎ
조명이 좀 더 괜찮은 자리(라고 쓰고 내 침대 위라고 읽는다)에서 한 컷 더
이 정도 사이즈에서는 단각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죠 ㅎㅎ
측면 샷
두각이 뭐랄까... 자라다 만 느낌?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버니어 샷입니다.
타이트하게 측정했을 때 105.35mm로 측정되는군요.
저번에 연재로 올렸던 키론 - 벨랑제 아종과 한 컷
참고로 벨랑제 아종은 116mm 입니다.
잔센시의 몸통 크기가 압도적입니다 ㄷㄷ
퐁당
연화하던 도중 건조가 완료된 키론 - 벨랑제의 핀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저 뒷다리는 참... 어휴...
다음 짤은 혐짤이 될 수도 있으므로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재빨리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몸통 핀을 박고...
뒷다리를 전족할 때 걸리적거리는(?) 가운뎃다리를 임시로 고정해 놓고...
뒷다리 전족
가운뎃다리 전족
앞다리 전족
더듬이도 전족
전족 완료 후 앞에서 본 모습
옆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이렇게 간단하게 연재를 마칩니다.
한 마리만 작업해서 그런지 분량이 많이 짧네요.
아마 다음 번 연재는 오돈 카스텔나우디 아니면 반굽은턱 콜렉션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다음주 중으로 콜렉션 용으로 프랑스에서 수입한 표본이 하나 도착할 것 같은데 사정 상 아마 택배해체기로는 올라가지 않을 듯 합니다;;
뭐, 연재를 올리느냐 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만요...
그래도 표본제작기로는 무조건 올리게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 중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올릴 수 있겠지 뭐...)
아무튼 허접한 표본제작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연재를 읽었으면 무엇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