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만에 다시 돌아온 Windmill, 김희수입니다.
한동안 국곤을 전족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외곤을 몇 마리 전족해 봤습니다.
일단 사진으로 보시죠.
왼쪽부터
Pseudorhaetus sinicus concolor
Pseudorhaetus sinicus sinicus
입니다.
원명아종의 라벨
콘컬러 아종의 라벨
포장을 뜯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형태상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집어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이 어두워 플래시를 터뜨리며 촬영해 봤습니다.
원명아종의 경우 홍다리마냥 빨간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콘컬러 아종의 경우 학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도 검은색을 띱니다.
'con(일정하다는 뜻을 가지는 접두사) + color(색)' 이라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원명아종 전족 후 한 컷
콘컬러 아종 전족 후 한 컷
나란히 상부에서 한 컷
우특 45도 각도에서 한 컷
정면에서 한 컷
올콜렉 기념으로 한 컷
왼쪽부터
Pseudorhaetus sinicus sinicus
Pseudorhaetus sinicus concolor
Pseudorhaetus oberthueri
Pseudorhaetus(Weinreichius) perroti
입니다.
다른 속에 비해서 덜 알려진 마이너한 속입니다.
아마 이 속에 관해 한번도 듣지 못하신 분도 있으실 겁니다.
인지도가 낮은 만큼 국내에 수입되는 개체 수 역시 매우 적은 편에 속하고요.
심지어 짝퉁 굽은턱으로 취급되는 안습한 대우까지;;
그래도 뜯어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속이라고 생각됩니다.
멋지게 휜 턱과 타란두스 뺨치는 광택까지...
불과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상당한 가격대를 자랑하던 속이었는데 지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거래되고 있어
비교적 쉽게 올콜렉에 도전해볼 만 한 속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니쿠스 원명아종과 콘컬러 아종의 암컷들만 모으면 퍼펙트한 콜렉션이 완성되는데, 매물이 나오지 않는군요...
입대예정일이 1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암컷 콜렉은 포기해야될듯싶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짧게 연재를 마칩니다.
마지막으로 연재를 읽었으면 무엇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