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예고한 것처럼 글을 씁니다.
이번엔 어제 예고했듯이 표본 정리(수리)를 하는 글입니다.
어제도 말했듯이 왜 계속 어제 타령이야 제가 이사를 와서 곤충들도 이사를 했는데요,
생채는 제가 아주 잘 택배 상자 안에 꽁꽁 싸서 가져와서 죽은 곤충은 한 마리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표본은 따로 택배 상자에 담지 않아서 당연히 이사하는 과정에서 노답이 되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차 좀 똑바로 운전해주지
그래서 이사하면서 노답이 되어 버린 표본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제야 시작하네
위 사진이 바로 노답이 된 메인표본상자입니다...
일단 노답이 된 사슴벌레&장수풍뎅이입니다.
다 정리된 건 뒷 사진에서 나올 겁니다.
머리가 떨어지신 분도 계시고요...
하늘소 컬렉션은 제가 아껴서 미리 정리해 두었습니다.
한 번 떨어뜨렸는데 그나마 괜찮아서 다행이네요...
잠자리 컬렉션도 제가 아껴서 미리 정리해 두었습니다.
(feat.손가락)
부러진 부절, 머리 등을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정말 노답이네요...
특히 장수풍뎅이가 제일 심각합니다...(원래 사촌동생한테 받을 때부터 그랬지만)
이제야 좀 보기 좋네요~ 그럼 사슴벌레가 보기 안 좋을 때도 있었나
머리가 떨어졌던 꼬마길앞잡이의 머리를 록타이트로 붙여서 수리 완료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안 떨어지겠죠?ㅎ 그럼 손에도 붙는데 곤충에는 안 붙겠냐
장수풍뎅이도 다 수리 완료했습니다.
이게 다 수리된 거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사촌동생한테 받을 때부터 그랬다고 위에 써 놨습니다.
오각뿔장수풍뎅이, 알키데스왕넓적사슴벌레도 다 수리 완료했습니다.
오각뿔장수풍뎅이 앞다리 부절은 제가 전에 살던 집 방에서 잃어버린 후 안 찾아왔네요...
무슨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도 아니고
금속탐지기로 찾으면 됩니다
이렇게 외국곤충 표본들도 정리해서 넣어주었습니다.
이제 사슴벌레&장수풍뎅이, 외국곤충 표본 정리도 끝났으니 하늘소 제외 딱정벌레들만 정리하면 됩니다.
다른 표본한 곤충들도 같이 넣어주면서 정리했습니다.
원래 이렇게 있던 표본을 정리해서...
윗줄
아랫줄
이렇게 해서 딱정벌레까지 모두 다 정리되었습니다~
참 잘했어요
이렇게 노답이던 표본이...
이렇게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쓴 두 글은 진지하면서 재밌는 것 위주로 했는데요,
다음 글은 진지하게 쓰겠습니다.(원하시면 재밌게도 쓸 수 있고요..)
그럼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