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남들이 가보지 않은 곤충샵을 가보고 싶었다.
야후 검색을 통해 알아낸 비틀왕국
히가시하나조노 역에서 하차
역을 등지고 나와 좌측으로 꺾는다.
100여미터 정도 직진.
아주 작은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길을 건넌다.
그다음엔 쭈욱 직진이다.
200미터 정도 걸으면 큰 편의점이 나온다.
편의점에서 대각선 맞은편이 비틀왕국이다.
짜자잔.............짠하다
시즌이 아니라 벌레가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정말 별로 없었다.
이게 다라서 뭐 별달리 달 코멘트도 없다.
그나마 마야가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외국 넓적이....
규모가 작고 영세하지만 비틀왕국도 확실한 장점이 있다.
일단 가격이 타 샵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단품과 유충이 싼편이다.
또한, 친절하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차를 내어주며 이 얘기 저얘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찾아간 외국인 방문객을 보통손님과 같이 형식적으로 맞이하는 일본의 다른 샵들과는 태도가 매우 달랐다.
일본 곤충산업이 활황일 때에는 사장님이 직접 남미로 채집도 수차례 다니셨다고 한다.
비틀왕국은 이제는 사양산업인 일본 곤충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듯 하다. 그래도 다음에 오사카에 간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곤슐랭 총평(★★★★★ 만점)
접근성: ★★★
볼거리: ★
친절함: ★★★★★
가격: ★★★☆
청결: ★★
품질: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