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리링~!
아빠가 회사가 끝나고 집으로 오셨어요.
"채집통 어딨냐?"
아빠가 오자마자 채집통부터 찾기 시작하셨어요.
저는 궁금해서 보았는데 무슨 종이컵을 가지고 오셨어요.
아빠가 채집통을 찾자 그 종이컵을 채집통에 놓은 순간...
점프하고 무언가 튀어나왔어요.
바로 '넓적배사마귀' 였어요.
아쉽게 너무 데이터가 높아서 사진으로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ㅠㅠ
이렇게 배가 넓고 전갈처럼 배가 휘어져 되어 있는 모습이 있는 사마귀는 넓적배사마귀 에요.
아빠가 물어보셨어요.
"이거 키울꺼야?"
저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하면 멜론이와 초롱이을 떠나보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남았기에 더 걱정되었기 때문이에요. (멜론이와 초롱이가 궁금하다면 마지막 부분에 링크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 이 사마귀는 유충이기에 성충으로 갈 수록 도와줄 수 있고, 아까 전에 방아께비 한 마리도 먹었으니 저번 멜론이 처럼 그런 죽음을 안 당할 꺼야. 그리고 요즘은 여름이기에 메뚜기(먹이)들이 많아서 저번 초롱이 처럼 식량 부족으로 떠나 보내지는 못할 것이니..."
"한 번 키워 보자."
나는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고 키우도록 했다.
엄마가 말했다.
"사마귀가 고양이 밥통에서 나와서 '양밥이' 어때?"
'헉! 고양이 밥통에서 나왔다니 고양이에게 잡아먹히면 어떻하려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네?'
그래도 뭔가 고양이 밥통에서 나와서 그런지 더 특별한 거 같았다.
그리고 이름!
여러분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요?
댓글에 이름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우리 넓적배사마귀의 이름으로 정하겠습니다.)
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멜론이와 초롱이의 이야기⬇
https://www.stagbeetles.com/bbs/board.php?bo_table=com_diary&wr_id=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