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진 벌러지들이 꽤 잘 나와주지만 10월부턴 이쁜 친구들은 몇 놈 빼고 다 죽거나 동면하러 가니까 참 심심하고 할 게 없습니다.
기숙사 사는 고딩놈이라 채집은 학교 근처에서 기어다니는 놈들 줏어담기 정도밖에 못해서 겨울도 할 게 없네요.
내년 여름에 제주도 가서 제주홍단과 제주왕딱 수집, 돼지여치 키울 생각 하고 행복회로 돌리면서 다른 분들 채집기 읽어보니까 몸이 근질근질해 미칠 것 같습니다 허허
초딩 땐 곤충에 미쳐 살다가 중학생 땐 다른 거 덕질했고 올해 여름에 다시 곤충에 돌아왔던지라 올해는 너무 늦었었네요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