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갈보다 GY, GX소켓이 훨씬 가볍고 고성능 램프에 대한 선택지가 넓은 편입니다. (애당초 GY GX 이런 소켓 규격이 아리 포켓파 램프처럼 영화촬영장비에 적용되는걸로 미루어봐도...)
G계열 소켓... GX GY 등등... (제껀 GY 9.5규격)
램프 끼우면 이래됩니다.
근데.....이거 잘 개조하면 G계열 공통소켓으로 쓸 수 있겠는데요?!
원래는 GY규격과 GX규격이 호환이 안 되고.. (핀 두께가 다릅니다...;;)
GX규격이라도 9.5mm규격 12mm규격이 서로 호환이 안 되는데...
좀 변칙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소켓에서 램프 장착되는 Pin단자만 쏙 뽑아서 핀단자에 램프를 직접 끼우게하면 GX GY 모두 호환되도록 약간 손보는걸로도 충분히 가능할거같더라고요??
(사실.... 이미 시험가동은 성공 했습니다 ㅋㅋㅋ.... 단지 시험가동중이라 확실히 100% 성공이라고 장담하기 전까지 사진 유출을 안 시키는 중일 뿐...)
여러가지 우려스러운 부분...
1. 절연파괴 - 등화램프는 방전등을 사용하는데... 이 방전등이라는게 시동전압이 무려 몇천v에 달합니다. (보통 3000~6000v) 심지어 핫-스트라이크 기능이 있는 등화장비는 몇만볼트까지도 올라갑니다(!!).
전기적으로 절연처리 잘 해야지 안그러면 램프 점화버튼 누르는순간 절연파괴 생기면서 안정기가 비상정지 상태로 돌입해버립니다.
그렇다고 대충 테이프 감아버릴수도 없는게.... 핀단자 저놈이 램프에서 발생하는 오지게 뜨거운 열을 그대로 다 받아내는 물건인지라... 테이프가 녹아버립니다. 절연스프레이? 이런걸로는 어림없습니다.
(이미 시험가동 성공했다 하였는데...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였습니다. 날카로운 부분은 줄(야스리)로 갈아서 둥글게 처리, 단자와 단자는 서로 바깥쪽을 바라보도록 채결, 절연이격거리를 의도적으로 확보...)
2. 램프 결합력 저하 - 램프가 빠져버리는 상황... 사실 이는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였어요.
일반적으로 네이버나 쿠팡 등에서 팔고있는 G계열 소켓은 단지 금속판으로 램프를 허접하게 물어재끼는 방식입니다.
딱밤 너뎃방 때리는걸로도 램프가 툭 떨어질만큼 위험한 결합력이 매우 낮은 제품들입니다.
심지어 이번년도 여름 테스트할땐 생각보다 결합력이 괜찮았는데... 겨울철 등화장비 개선사항 지적나온거 검토하다보니 소켓이 왠걸.... 몇번 쓰지도않았는데 결합력이 많이 저하된 위험한 상황...
-> 그냥 현질합시다 ㅡㅡ.... 온라인게임도 현질템이 개 쌔듯이 뭐든지 해결 안될때는 현질이 답을 재공할때가 있습니다.
미국 광학기기 판매 사이트에 현질...
일본 USHIO사의 타이트 결합 소켓 구입, 거기서 핀단자만 적출해서 개선 완료.
램프 짱짱하게 잘 물어줍니다. 역시 일제.
이로써 전선 포함 총 무게 100그람 내외로 등화채집 램프 베이스를 초경량 다이어트 완료입니다. 크기는 담배각에 램프와 소켓(핀단자)이 모두 다 들어가는 크기로 작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