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진짜 시퍼런 파란색 메탈할라이드는 라듐을 코어에 집어넣어서 만듭니다. 이러한 진짜 블루 색상의 메탈할라이드는 벤쳐, 실바니아 라는 브랜드에서 전문적으로 만들었었지요.
요즘 나오는 블루 메탈할라이드라고 부르는 램프는 코어에 인듐을 넣습니다. 문제는 인듐메탈은 진하고 시퍼런 블루가 아닌 허여멀거만한 아이스블루 색상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아마 라듐의 무시무시한 방사능 성분 때문일걸로 추정 - 우라늄과 라듐이 같은 질량일경우 라듐은 무려 300배 더 강한 방사능을 뿜어냅니다!!)
라듐 메탈할라이드는 더이상 생산이 되어지지 않고 있으며...
벤쳐와 실바니아 브랜드는 이미 브랜드 자체가 공중분해되다싶이 한 상황이라 더이상 라듐메탈램프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듐메탈의 경우 국내 네이버에 블루 메탈할라이드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컬러메탈램프가 대표적인 인듐메탈입니다.
얘네들은 관압력이 높아질수록 파랑 -> 시원한 파랑으로 색상이 변화하지요.
결과적으로 우리는 "진짜 새파란 블루메탈 램프" 는 더이상 볼 수 없는 셈입니다.
약간의 꼼수가 있다면 관압력을 낮추면 더 파래지는걸 이용하여 1Kw 블루메탈을 100,200,300w등 더 낮은 출력으로 점화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렇게 저출력으로 운영되는 램프는 블랙킹(스퍼터링에 의해 코어가 까매지는것, 이 다음 글에서 별도 설명)현상이 가속화되어 가뜩이나 비싸고 귀한 블루메탈을 금방 죽어버리는 소모품으로 변질시켜버릴수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