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슴벌레 로봇은 터지게 되고, 터진 사슴벌레 잔해물로 이메일 주소를 얻는 데에 성공하여 그 범인은 끝내 잡히고 말았다.
그 사슴벌레를 잡은 장수풍뎅이 나는 크게 유명해져서 뉴스까지 나왔다.
'(충우 뉴스 기사)사람도 못 잡았던 그 범인 장수풍뎅이가 잡다...'
"뭐야? 저 벌레 익숙한데?"
장수풍뎅이의 그 집사는 신형 컴퓨터를 보며 장수풍뎅이의 사진을 여러 번 보았다.
"아 저 녀석 나의 구형 컴퓨터에 들어간 그 장수풍뎅이잖아! 어떻게 살아났지?"
그 집사 녀석은 망설이지도 않고 버스를 3~4 번 갈아타서 내가 있는 곳까지 왔다.
'충우도 곤충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고 바로 본 것은 울창한 숲이었다.
바로 앞에 기자들이 무언갈 찍는 듯 우글우글 모여있었다.
기자들이 보고 있는 건 장수풍뎅이였다.
하지만 그 장수풍뎅이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집사는 뛰어나와 그 장수풍뎅이의 몸을 덥석 잡았다.
"뭐하는 거요!"
"저거 112 불러서 체포시켜!"
사람들의 비난에도 그는 장수풍뎅이의 몸을 보았다.
맞았다.
그는 나라는 걸 인지하였다.
3개월 전...
-------------------------------------------------------------과거-----------------------------------------------------------------
집사는 그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너 이름이 없잖아? 그렇지?"
"맞지 그런데 왜?"
집사는 장수풍뎅이 날개 쪽에 '풍풍이'라는 글상자를 붙였다.
"넌 이제부터 '풍풍이'야!"
"야! 왜 내 이름을 함부로 지어!"
"왜 마음에 안 들어?"
"드는데?"
그렇게 장수풍뎅이에게는 '풍풍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
그 이름이 마치 컴퓨터에 인쇄된 것처럼 그 날개에 붙여져 있었다.
"너구나 풍풍아!"
집사는 감동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계속 집사는 꺼이꺼이 목이 아플 때까지 울며 집사는 사람들에게 진실을 밝히며 그는 그의 집에 표본이 되었다.
못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는 계속 하루하루 그 장수풍뎅이와 함께 였다.
매일 매일
END
지금까지 '이상한 불빛이 들어오는 고철 덩어리 속에 들어간 곤충'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아직도 이어나가고 있는 소설이나 새로운 글에서 만나뵙겠습니다.
그럼 이 글로 시리즈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