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먹고산다 시즌3 EP21]
제 5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가 열린 강남의 한 박람회장. 코로나19로 조용하게 치러진 이 행사에 유독 붐비는 전시 부스가 있다. 애완곤충 계의 ‘단군 할아버지’이자 ‘애완곤충 계의 전설’로 통하는 장영철 관장의 곤충박물관 전시 부스다. 30년 넘게 곤충 사랑을 불태우고 있는 장영철 관장은 곤충 마니아 사이에서 ‘스타’이자 ‘우상’으로 통한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 형이 마을 뒷산에서 잡아다 준 사슴벌레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는 장영철 씨. 그날부터 그는 매일 같이 산을 오르며 곤충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곤충 관련 공부를 하며 곤충과의 사랑을 이어 나간다.
1996년엔 국내 최초 인터넷 곤충 커뮤니티를 만들어 당시 모일 곳, 의견 나눌 곳 없던 전국의 곤충 마니아들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2005년, 장영철 씨는 그간 모은 표본과 곤충을 전시하는 작은 전시관을 오픈한다. 2012년엔 그 규모와 특색을 인정받아 서울시의 유일한 곤충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꿔 개관하게 되었다.
지난해엔 곤충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2008년에는 채집 도중 세계 최초로 털보왕사슴벌레를 발견해서 이름과 학명을 짓기도한 장영철 씨. 곤충과 함께하는 순간은 모두 즐거웠지만 털보왕사슴벌레를 발견했을 당시가 최고의 순간이며 너무 행복해서 산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는 장영철 관장의 못 말리는 곤충 러브 스토리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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