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광교산에서 채집한 멋쟁이딱정벌레의 유충입니다. 해당 개체 외에도 암컷 성체 및 우리딱정벌레, 장수 암컷까지 포획한 하루였습니다.
마치 흑색의 철제 갑옷을 입은듯한 색깔입니다. 사이클이 빠른 만큼 잘하면 9월내로 성충으로 우화할 듯 합니다.
찾아보니 홍단 유충과는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홍단 유충은 청색 광택이, 멋쟁이는 흑색 광택이 차이점이라 합니다.
추가로 딱정이들 근황입니다. 오늘 바닥재 교체하려고 확인해본 결과 상재 수컷이 운명하셔서...(이전에 물그릇 큰거에 빠져 죽을 뻔 한거 한 번 살린 적이 있으며 전날까지도 생존 확인, 표본을 만들려 하였으나 더듬이 분리 및 내외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 폐기..) 아까 잡아온 멋딱, 우리 및 제주홍단 수컷, 상재 암컷 이렇게 4마리 사육중입니다.
일단 상재 수컷을 방금 다시 주문하긴 했는데...뭔가 아쉽군요. 바닥재는 기존의 황토베이스 재질이 오염에 취약하여 코코피트&바크 혼합으로 세팅하였습니다.
이상 글 마칩니다. 내일 한번 동일 혹은 다른 포인트로 채집에 나서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