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참 포근해졌지요..
어리여치 유충이 2달간의 동면에서 잠시 깨어나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잠시 만끽하는 봄. 좁은 사육장이지만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어리여치. 점프도 괘 잘하고, 민첩하고, 주위 상황파악이 빠릅니다.
(어리여치는 상당히 민첩하고, 재빠른 메뚜기입니다.)
전성훈님의 바퀴 사육에서 영감을 얻어 잡식성 곤충들의 좋은 먹이. 개사료를 물에 적셔 줘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날 먹으라고 넣어준 키위보다 더 맛있게(?) 먹습니다.
다 먹진 못했지만 동물성 먹이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 같으니, 종종 줘 보아야겠습니다.
어리여치는 식물성 먹이보다는 동물성 먹이를 선호하며, 야채류는 거의 먹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여치와 닮은 듯하면서도 닮지 않은 어리여치. 매력적인 곤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