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넓적사슴벌레를 제외하면 모두 작년에 채집한 개체들입니다.
넓적사슴벌레는 냉동실 청소하다 몇 년 전에 제가 타올에 싸 넣고서 잊어먹었는데 얼마 전에 찾아서 표본했습니다.
오른쪽은 올해 만0에서 제가 구매한 외국곤충 표본들인데 아직 전족은 하지 않았습니다.
맨 왼쪽:Sia ferox(인도네시아 자바섬), 가운데:에조마이마이카부리(일본 홋카이도, 곤봉딱정벌레의 홋카이도 아종), 가운데 아래: 수마트라왕넓적사슴벌레(인도네시아 아체), 맨 위:낭림조롱박딱정벌레(북한 자강도 낭림군), 오른쪽 아래:양강홍단딱정벌레(북한 양강도),맨 오른쪽:인디쿠스물장군(인도네시아 자바섬)
직접 채집한 긴날개여치의 액침표본이고 당연하지만 위가 암컷, 아래가 수컷입니다.
배따기 귀찮고 잘못 건드렸다 관련없는 곳이 훼손될까봐 액침으로 만들었는데 이건 탈색된다는 게 아쉽네요.
이것도 채집한 충남산 홍단인데 저때는 어려서 채집지를 라벨에 넣는다는걸 몰랐고 채집한 날짜도 까먹어 그냥 표본 만든 날을 넣었습니다.
이건 채집한 게 아니고 2016년에 놀러가서 그곳에서 받은 곤충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턱이 뭔 짓을 해도 안 벌어져서 그냥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긴건 크고 멋있는데 저게 볼때마다 아쉽습니다.
10년도 더 된 오각뿔 표본.
이때 외국 비단벌레도 있었고 람프리마 극동전갈 등등 이것저것 박물관에서 많이 만들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톱사랑 오각뿔만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