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月18日 얼떨결에 간 채집기..
서다니엘 
고부간의 갈등으로 어머니가 심란해하셔서
걷기도하고 냉이캘겸 산골로간게 얼떨결에 채집으로 이어졌네요..
무슨 연구를해서 가능한 많은수의 나무뿌리를 뒤져야한다던가
그런 명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밑둥캐는 손맛으로 할뿐이죠..
{이미지:1}
△ am11:15
출발전 물을빼는 센스쟁이ㅎ
{이미지:2}
△ pm12:30 도착ㅎ
개구리와 개구리알이 많더군요
{이미지:3}
△ 오늘 작업할 타겟ㅎ
요동네는 썪은밑둥이 정말 지천에 널렸습니다..
차로 이동할땐 구석구석 살펴보지 못해서 몰랐는데
걸어다니니 정말 들어가는 샛길마다 밑둥밭이라
요동네는 그린벨트 묶어버렸으면 좋겠더군요..ㅎ
{이미지:4}
△ 낙옆위에 굴러다니는 헌벌집,
참 멋진 구조물인데 작년말까지 벌이 드글거렸겠죠..
{이미지:5}
△ 뿌리를 쉽게 파해치기위해 삽질하던중
밑둥에서 2m정도 떨어진 뿌리에서
큼직한 톱사뿔(큰턱ㅎ)이 보입니다..ㅎ
{이미지:0}
△ 톱사슴벌레 65mmㅎ
65mm는 생각보다 흔한 사이즈인가보네요ㅎ
{이미지:7}
△ 뿌리아래쪽으로 파들어가던 중
갑툭떨어진 소형넓사를 실수로 찍어버렸습니다..
넓사슴벌레 55mm..
{이미지:6}
△ 사진 좀 부족해서 표본사진 몇개 올립니다.
집에온 후 돌출된 생식기만 배 안으로 집어넣으니 외형은 멀쩡해졌는데
살것도같아서 넓사 단체사육통 놀이목에 붙여놨더니 잠시뒤 바닥에 누워더군요..
연화후 중심핀 박았습니다..
{이미지:8}
△ 하다보니 요령이 생겼는지 이번엔 20분만에 전족이 완료됐네요..ㅎ
완벽주의가 많이 죽었습니다.. 얼추 대칭맞추고 끝내게되네요..
{이미지:9}
△ 파다보니 번방이 하나 더 나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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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적사슴벌레 60mm 이 사이즈면 중형인가요?
단체사육통에 넣어줬더니 70mm가 엄청 몰아붙이네요..
{이미지:16}
△ 매끈한 번방내부..ㅎ
빈 번방은 열개이상 나왔습니다.
{이미지:11}
△ 어머닌 멀리 냉이캐는 등산객분들을 보시더니
다가가서 함께 캐시더군요ㅎ
역시 벽이없는 아줌마들..ㅎ
{이미지:12}
△ 분주하게 파내려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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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랗게 익은 우깡이가 여럿 나왔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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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둥밑흙을 들어내니 밑둥이 통째로 떨어져나옵니다..
가운데에서 조금 오른쪽에 암넓이 보이죠ㅎ
{이미지:15}
△ 오자마자 단체사육통에 넣어서 확실한 크긴 모르는데
32mm정도의 소형암넓입니다ㅎ
{이미지:17}
△ 얼추 밑둥도 다 뜯어냈고ㅎ
바닥 파내면 분명 많이 나올것같은데
(땅도 돌없어서 파기쉬운 땅)
어머니도 수다다떨고 돌아오셨고
갈때도되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ㅎ
{이미지:18}
△ 어흑.. 매번 광각렌즈가 너무 부러워지는때..
요거 찍으려구 한참 뒤루갔는데도
원하는대로 담지도 못했습니다..
노리사이징
{이미지:19}
△ 오늘의 소득ㅎ
딱 있을거 있고 알차네요
35mm이상 암톱이 나와주면 좋겠는데..ㅎ
{이미지:20}
△ 으허.. 고라니 시체.. 몸에서 떨어져나간 발목이 나뒹굴고
갈비뼈가 다 들어나있네요
뭐가 저렇게 고라니를 뜯어먹을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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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아버지가 도착해계신 안성에 어머니를 내려다드리고
먼저 집으로 향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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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좀 적어서 사육기도 올립니다ㅎ
도착 후 우깡이들을 새우깡 단체사육통으로..ㅎ
{이미지:23}
△ 오늘도 한녀석이 용화를했네요ㅎ
갓 용화한 소형애암
{이미지:24}
△ 표본현황ㅎ
저 잡다한 소형갑충의 나열이 의외로 멋있네요ㅎ
잡다한 소형갑충도 멋있는데
상재홍단이나 졸참나무하늘소 같은 레어급 표본은
도대체 얼마나 엄청날지..ㅎ
그보다 커버를 열때 냄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네요..
좀안간 넣을생각인 나프탈렌이 냄세도 잡아줄까요?
{이미지:25}
△ 마지막으로 70넓과 65톱ㅎ
(65톱사표본은 2월29일날 채집한 녀석이고,
오늘잡은 65톱사는 단체사육통으로 들어갔습니다ㅎ)
사슴이들은 정말 시너지효과가 대단한것같습니다ㅎ
고작 두마리에서 이정도인데
종류별대로 국내 대형사슴이를 나열했을때
얼마나 대단할지 역시 상상이 안되네요ㅎ
올해가 끝날쯤 달성해있겠죠..ㅎ 어우 설레여..
몸은 도끼채집을 했지만, 마음은 피트폴트랩에 가있던 하루였습니다..ㅎ
어서 날이 풀리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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