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간단히 가장 중요한 곤충 전족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일반 문구점에서 구매할수 있는 핀이며, 곤충의 몸을 전족할때 사용합니다. 국내에선 대중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평화침핀을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요녀석은 곤충 표본 전용핀 입니다. 주로 일제를 많이 쓰는데, 보시다 시피 위에 일반핀과는 다르게 얇고 녹슬지 않게끔 특수 제작 되어 있습니다. 구매하시고자 한다면 왼쪽에 충우곤충샾 목록에서 구매하시면 되구요^^ 곤충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며, 아틀라스나 코카서스등 대형 장수풍뎅이류에게는 5~6호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표본 강좌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표본하게 될 곤충은 필리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 이며, 사진속 개체들은 지난달에 채집된 Mt. Apo(아포山) 98mm, 101mm로 초대형에 속합니다.
제일 먼저 조심스럽게 건조된 곤충들의 포장을 뜯고 뜨거운 물속에서 연화해 줍니다. 연화란 건조된 곤충의 다리등을 부드럽게 해주는 과정이며, 끓는물(100˚C)에서 몸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연화해줍니다.
연화중인 아틀라스 왕 장수풍뎅이
연화과정이 끝나면 휴지위에 올려놓은후 물기를 깨끗히 없애 줍니다.
물기를 말리는 과정에서 한컷
자~ 이제 곤충 표본핀을 이용해 몸을 관통할 차례가 되었네요. 갑충류는 오른쪽 등딱지에 곤충 표본핀을 관통해주시는게 정석이구요, 전 아틀라스를 표본 할때 5호 핀을 사용합니다.
다리나 더듬이를 전족하기 전에 전 한상 몸의 양옆을 전족핀으로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전족을 할때 몸이 움직이지 않아 한결 수월한듯 하네요
엉덩이에도 하나 고정해주고...^^
전족을 하실때에는 X 모양으로 핀을 교차 시켜 그 사이에 전족하고자 하시는 부위를 고정시켜 줍니다. 일명 공중부양 표본을 하실때에는 X 모양으로 교차를 시켜 그 위에 다리를 얹어 주시면 되구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에 X 모양으로 핀을 교차 시켜 다리를 띄어 주신게 보이고, 그 아래는 양옆에 두개의 핀을 동원하여 다리를 교정해준게 보입니다.
더듬이를 전족한 모습
전족이 끝난 아틀라스의 앞모습 입니다. 대충 전족이 끝났다 싶으면 더욱 정교하고 아름다운 표본을 위해수정할 곳이 있나 꼼꼼하게 살펴보는것도 매우 중요한 과정중 하나 입니다. 사진에서는 더듬이를 수정해줘야 할듯 하네요. 보시다 시피 왼쪽 더듬이와 오름쪽 더듬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족이 끝난 아틀라스의 측면샷.
마지막으로 역시 매우 중요한 레이벨링으로 마무리 합니다. 레이벨링이란 보시는 그대로 학명, 채집 데이타, 크기, 그리고 표본한 날짜를 기록해 두는 과정입니다.
전족이 끝난 곤충은 서늘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약 2주+ 가량 보관 하신후 전족핀을 모두 제거 하여 표본상자에 레이벨과 함께 보관하시면 완성입니다.
멋지죠?^^
여기서 한가지 많은 초보자 분들께서 자바산 코카서스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를 해깔려 하시는거 같아 구별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속의 두각은 자바산 코카서스의 두각입니다. 아틀라스와 마찬가지로 두각끝에 삼각형 돌기가 보이네요. 자바산 코카서스의 삼각형 돌기는 칼날 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의 두각을 접사한 사진 입니다. 코카서스와 마찬가지로 삼각형 돌기가 있지만 날카로운 모양의 코카서스 두각과는 다르게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군요^^
그리고 역시 또한가지 쉽게 구별할수 있게끔 코카서스의 가슴 부분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한눈에 들어올수 있게끔 같은 각도로 찍었으니 아래 아틀라스의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민다나오산 아틀라스의 흉부 (가슴 부분)
그럼 끝으로 가장 최근 완성된 표본 몇개를 둘러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 98mm, 101mm 초대형 수컷과, 지난달 완성된 수마트라산 코카서스 131mm 수컷을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 입니다. 이렇게 보니 매우 큰차이가...-_-;
소형 팔라와니쿠스의 일부.
남부 수마트라 (벤쿠르)산 타이타누스. 왼쪽 부터 95mm(♂), 87mm(♂)
그저 그런 크기의 오돈톨라비스 달마니
퀘존산 타이타누스 (Dorcus titanus luzon) 초대형 102mm 수컷
초대형급 민다나오산 리쯔매 (Dorcus parryi setsuroi) 74mm (♂)
끝으로 한가지 당부하고자 한다면 곤충 표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표본을 잘 관리 하시는가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목공풀 노가다"로 조립할수 있는 곤충도 있지만, 매우 크게 손상될 경우 쓰레기통으로 갈 확률이 더 높기때문에 언제나 표본 관리에 신경 쓰시구요...^^ 그럼 여기서 표본 강좌를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멋진 표본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히 가장 중요한 곤충 전족핀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위에 사진은 일반 문구점에서 구매할수 있는 핀이며, 곤충의 몸을 전족할때 사용합니다. 국내에선 대중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되는 평화침핀을 사용하시면 될듯 합니다.
요녀석은 곤충 표본 전용핀 입니다. 주로 일제를 많이 쓰는데, 보시다 시피 위에 일반핀과는 다르게 얇고 녹슬지 않게끔 특수 제작 되어 있습니다. 구매하시고자 한다면 왼쪽에 충우곤충샾 목록에서 구매하시면 되구요^^ 곤충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며, 아틀라스나 코카서스등 대형 장수풍뎅이류에게는 5~6호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표본 강좌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표본하게 될 곤충은 필리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 이며, 사진속 개체들은 지난달에 채집된 Mt. Apo(아포山) 98mm, 101mm로 초대형에 속합니다.
제일 먼저 조심스럽게 건조된 곤충들의 포장을 뜯고 뜨거운 물속에서 연화해 줍니다. 연화란 건조된 곤충의 다리등을 부드럽게 해주는 과정이며, 끓는물(100˚C)에서 몸이 부드러워 질때까지 연화해줍니다.
연화중인 아틀라스 왕 장수풍뎅이
연화과정이 끝나면 휴지위에 올려놓은후 물기를 깨끗히 없애 줍니다.
물기를 말리는 과정에서 한컷
자~ 이제 곤충 표본핀을 이용해 몸을 관통할 차례가 되었네요. 갑충류는 오른쪽 등딱지에 곤충 표본핀을 관통해주시는게 정석이구요, 전 아틀라스를 표본 할때 5호 핀을 사용합니다.
다리나 더듬이를 전족하기 전에 전 한상 몸의 양옆을 전족핀으로 고정시켜줍니다, 이렇게 하면 다리전족을 할때 몸이 움직이지 않아 한결 수월한듯 하네요
엉덩이에도 하나 고정해주고...^^
전족을 하실때에는 X 모양으로 핀을 교차 시켜 그 사이에 전족하고자 하시는 부위를 고정시켜 줍니다. 일명 공중부양 표본을 하실때에는 X 모양으로 교차를 시켜 그 위에 다리를 얹어 주시면 되구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에 X 모양으로 핀을 교차 시켜 다리를 띄어 주신게 보이고, 그 아래는 양옆에 두개의 핀을 동원하여 다리를 교정해준게 보입니다.
더듬이를 전족한 모습
전족이 끝난 아틀라스의 앞모습 입니다. 대충 전족이 끝났다 싶으면 더욱 정교하고 아름다운 표본을 위해수정할 곳이 있나 꼼꼼하게 살펴보는것도 매우 중요한 과정중 하나 입니다. 사진에서는 더듬이를 수정해줘야 할듯 하네요. 보시다 시피 왼쪽 더듬이와 오름쪽 더듬이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전족이 끝난 아틀라스의 측면샷.
마지막으로 역시 매우 중요한 레이벨링으로 마무리 합니다. 레이벨링이란 보시는 그대로 학명, 채집 데이타, 크기, 그리고 표본한 날짜를 기록해 두는 과정입니다.
전족이 끝난 곤충은 서늘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약 2주+ 가량 보관 하신후 전족핀을 모두 제거 하여 표본상자에 레이벨과 함께 보관하시면 완성입니다.
멋지죠?^^
여기서 한가지 많은 초보자 분들께서 자바산 코카서스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를 해깔려 하시는거 같아 구별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속의 두각은 자바산 코카서스의 두각입니다. 아틀라스와 마찬가지로 두각끝에 삼각형 돌기가 보이네요. 자바산 코카서스의 삼각형 돌기는 칼날 처럼 날카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틀라스의 두각을 접사한 사진 입니다. 코카서스와 마찬가지로 삼각형 돌기가 있지만 날카로운 모양의 코카서스 두각과는 다르게 두갈래로 나뉘어져 있군요^^
그리고 역시 또한가지 쉽게 구별할수 있게끔 코카서스의 가슴 부분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한눈에 들어올수 있게끔 같은 각도로 찍었으니 아래 아틀라스의 사진과 비교해보세요^^
민다나오산 아틀라스의 흉부 (가슴 부분)
그럼 끝으로 가장 최근 완성된 표본 몇개를 둘러보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민다나오산 아틀라스 98mm, 101mm 초대형 수컷과, 지난달 완성된 수마트라산 코카서스 131mm 수컷을 나란히 놓고 찍은 사진 입니다. 이렇게 보니 매우 큰차이가...-_-;
소형 팔라와니쿠스의 일부.
남부 수마트라 (벤쿠르)산 타이타누스. 왼쪽 부터 95mm(♂), 87mm(♂)
그저 그런 크기의 오돈톨라비스 달마니
퀘존산 타이타누스 (Dorcus titanus luzon) 초대형 102mm 수컷
초대형급 민다나오산 리쯔매 (Dorcus parryi setsuroi) 74mm (♂)
끝으로 한가지 당부하고자 한다면 곤충 표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얼마나 표본을 잘 관리 하시는가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목공풀 노가다"로 조립할수 있는 곤충도 있지만, 매우 크게 손상될 경우 쓰레기통으로 갈 확률이 더 높기때문에 언제나 표본 관리에 신경 쓰시구요...^^ 그럼 여기서 표본 강좌를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멋진 표본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