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장신사 
KaStro 
Windmill 
12月22日 덕암산탐색기ㅎ
서다니엘 
저번에 시간이부족해서 새로운곳에 들어가보지는 못했는데
그러기도할겸, 톱사슴벌레 성충도 찾아볼겸 덕암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은 사진이 좀 부족합니다..)
{이미지:0}
△ 우선 익숙한 위치(3월초 채집하던 곳)에서 톱사성충을 찾아보기위해
개님들을 묶어놓고 밑둥을 하나 뒤지기로 했습니다.
{이미지:2}
△ 9개월전 봐놓은 밑둥중에 하나를 골랐습니다.
{이미지:3}
△ 오늘의 첫 소득.
왼쪽에 노란부분이 돌입니다.
여긴 돌반흙반이라 곡괭이질이 아주 고역입니다..
{이미지:4}
△ 뱃속이 검은 종령암컷도 나오고..
{이미지:5}
△ 일타이피.
5g대의 암컷종령 7마리와 7g쯤 되어보이는 수컷종령 한마리를 끝으로
성충톱사보는건 접고, 탐색이나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지:6}
△ 예전에 '왼편으로 때리는 햇살~'을 언급한적이 있는데
그 방향으로도 산 골짜기를 따라 길이 깊숙히까지 나있는것을 위성지도로 확인한터라
차는 중턱쯤대놓고 뽈뽈거리며 잘썪은 밑둥을 찾아다녔습니다.
여긴 군복무마치고 오면 좋을것같더군요.
{이미지:7}
△ 이것도 마찬가지
확실히 이 동네의 상수리나무들이 베어진시기가
다 거기서 거기인듯 보입니다.
{이미지:8}
△ 덩치가커서 왕빗살로 추정하는 유충,
저번에 완주에서 한번보고 여기서 또보네요ㅎ
{이미지:9}
△ 그러다 애사번방 발견ㅎ
키틴질의 등갑이 오늘 왠지 더 매력적이게 보이더군요ㅎ
{이미지:10}
△ 가운데 누워있는 놈은 위에올린 그놈인데,
그놈 번방을 들춰내니 암수가 또 나오더군요ㅎ
인구밀도가 높네요.
{이미지:11}
△ 숫넓 번방을 발견했는데, 천장에 붙어있더군요.
배도 살짝 나와있고, 몸에 힘이없이 마디마디가 이완되있기에
얼어죽은듯 보였습니다.
{이미지:12}
△ 그런데 집에대려온후 상온에 해동되니 멀쩡하게 살아있더군요ㅎ
60mm후반 중형넓적이.
{이미지:13}
△ 겉날개가 짧았는지, 아니면 배가 덜들어간것인지..
{이미지:14}
△ 핀셋옆에 놓인 죽은듯보인 넓적암수는 둘다 살아있었습니다.
애사성충 5마리, 넓사한페어, 우깡이몇, 애사유충무더기, 넓/톱사유충 13마리 등.
아, 오늘은 채집하고나서 바닥에 널부러져있던 파편들중에
놀이목으로 쓸 손바닥만한 상수리나무 껍질과
단체사육을 하는 유충들이 서로의 턱에 죽어나가는 일이 좀 줄어들기를바라며
칸막이역할로 쓸 큼직한, 푸석하게 썪은 나무도 좀 챙겨왔습니다.
사진이 좀 부족하니 사육기를 끼워올립니다.
{이미지:15}
△ 오는길에 다이소들려 용기를 더 구입했습니다.
30개정도 구해올려고했는데, 매장에 12개밖에 없더군요.
일단은 톱사추정 유충들부터 먼저 개별사육을 시켜줄 생각입니다.
{이미지:16}
△ 애사유충들은 단체사육통에 넣어줍니다.
그리곤 부모님의 소환을받고 읍사무소에 다녀와보니..
{이미지:17}
△ (3시간 이후) 겨울을 대비하며 부동액으로 몸속을 가득채웠으니,
활동성이 많이 떨어져있을줄 알았고, 별 변동이 없을줄알았는데
시간을 두고 촬영해보니 대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움직였고,
그사이 5마리가 파고들어갔네요.
하루이틀 지나면 전부 바닥까지 파들어갑니다.
몇마리는 나무속으로 파고들어갔나보더군요.
중앙에서 살짝오른쪽 살짝아래 움직임없는 개체는 4일전부터 저위치 그대로네요.
채집당시 충격을 좀 받았나봅니다..
참고로 단체사육통은 톱밥속에 잘썪은나무를 잔뜩 묻어놨습니다.
{이미지:18}
△ 사진이 부족하니 이거라도 올립니다.
오늘채집한 애사슴벌레 수컷 셋, 암컷 둘ㅎ
수컷 두마리가 애사답지않게 호전적이더군요.
공책에 올려놓고 찍다가, 잠깐 사진확인중에 끼긱소리가나서 보니
서로 위협자세를 취하다 부딛힌건지 서로 막 물고있더군요.
지금도 암컷을포함한 몇마리가 사육통 위에 돌아다니고있네요.
아마 자려고 불끄면 더 많이 나와서 돌아다니겠죠.
뭔가 문제있어서 그런건 아닌가싶어서 환기도시켜주고, 바식소도 리필해주고,
개체수가 15마리 돌파했으니 먹이용기도 좀 더 큰걸로 바꿔줬습니다.
{이미지:1}
△ 마지막 사진은 암컷애사.
내년에는 애사를 잘 관리해서 날이 좀 풀리면
방생직전에 핸드페어링을 맞춘후 대량방생하는 것으로 주목표로 정했습니다.
사실 올초에 오랫동안 대리고있던 개체들을 되돌아보면, 방생전까지 거의 반절은 죽어나갔으니..
좀 걱정스럽습니다.
가스가차서 한 사육통의 모든개체가 질식사한 것은 원인을 파악하여 지금은 해결되었지만,
원인모를 이유로 죽은개체들도 많았던터라.. (아무래도 습도나 온도등 환경의 문제가 아니었나싶네요)
앞으로는 방생이전까지 분양을 원하시면 저렴하게 보낼생각입니다.
시간이나면 옆동네 아산쪽이나 살펴보러 갔다와야겠네요.
그래도 충청도인데 왕사를 볼 수 있길바라며..ㅎ
이만 채집기를 마칩니다.
[이 게시물은 충사마님에 의해 2013-01-21 17:32:50 채집기 ▼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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