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알았습니다 4시가 막차라는 걸..

동행 하신 유령회원님 아버님께 태워다 주시라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텐트. 돗자리 및 잡다한 야영도구들.

저지대만 해도 날이 괜찮았었는데..

좀 더 올라가니 시커먼 구름들이 뭉게 뭉게 떠다니더군욤

아니나 다를까 채집지엔 벌써 비가 잔뜩왔더군욤

차에서 내리니 비가 뺨따구를 찰싹찰싹 하는것이...-_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 부터 쳐야겠다 싶어서 치다가 안쳐지길래 신경질나서 가장 싼 방하나 잡아서 짐부터 풀어놓고 주변 채집지로 트랩을 설치하러 갔습니다.

채집지 주변 풍경, 나무들이 뺵뺵해서 늦지 않은 시각이었는데도 어둡더군욤.

거북이밥과 섞은 포도주, 모종삽, 푸딩컵, 많이 빠지길 빌며 10개 정도 심어놓고 왔습니다. 밤되니까 숲이 옴팡지게 무섭더군욤. 그래서 10개만 심고 방으로 냅따 뛰어왔음.

>>>>>>>>>>>><<<<<<<<<,,

다음날 아침 어젯밤 심어놓은 트랩에 뭐가 빠졌나~ 확인 하러 갔습니다. 음.. 푸딩컵 하나당 평균 5마리 정도 빠져있더군욤

컵 몇개가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무래도 숲 관리자가 쓰레긴줄 알고 회수해간듯.

컵에 빠진 딱정이를 줍고 있는 유령회원님

처음 컵에서 건져올린 녀석들,

먼지 벌레 류는 3마리 정도, 개딱지 같이 작은 딱정벌레 다수 홍단은 한마리도 못잡았네염. *^ ^* 특이한 색 홍단좀 잡아볼려고 했건만 * ^^ * 총 40마리 정도 잡은 듯 하네염. 다음 주 월요일엔 그 부근에 컵 200개 정도 심고 와야겠어욤. 츙우 회원님들 조흔 주말 보내셔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