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랫만에 용병, 훈괴물과 함께 채집을 갔다.
채집지로 향하는 두 괴물들의 얼굴에서 설레임이 느껴진다.
채집지의 입구에 있던 개님...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기에 사진에 담아보았다.
썩은 나무를 찾아 해메이고 있는 용병과 훈괴...
용병의 엉덩이를 발로 차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것은 왜일까.
본격적으로 채집을 하기 위해서, 대자연의 힘을 흡수하여 몸을 예열하고있는 용병의 모습
용병이 뻘 짓을 하고있는동안, 아주 탐스럽게 잘 썩은 참나무 기둥을 발견한 훈괴.
그가 참나무 껍질을 살살 벗겨내자, 그 곳에선 굵직한 식흔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그리고 훈괴물은 곧바로 넓적사슴벌레 수컷 성충을 채집했다.
여기에 뭔가가 있다고 하는거 같다.
용병은 채집을 너무 오래쉬어서 감이 다 떨어져서 나무를 못찾고 있다가, 훈괴물이 성충을 채집했다는 말에 달려왔다.
나는 사진이나 찍으면서 구경하고 있다가, 나무가 박혀 있던 땅에서 흙에 번데기방을 만든 넓적사슴벌레 암컷 성충을 채집했다.
훈괴물의 성충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성충들이 채집되었다.
겨울에 성충을 이렇게 많이 채집한 것도 처음인듯 싶다.
훈괴물의 넓적사슴벌레 성충 킬... 몸이 덜 풀렸는지 간간히 킬을 내는 훈괴물님...
썩은 나무 내에 번데기방을 만든 넓적사슴벌레 성충 수컷
드디어 용병이 성충을 채집했다.
수컷 성충을 채집한 기쁨에 촉수를 내 보이는 용병
용병이 채집한 넓적사슴벌레
계속해서 채집되는 성충들...
썩은나무 밑둥을 뽑는데에 온 힘을 다 쏟고있는 용병. 그러나 그 곳에선 사슴벌레가 채집되지 않았다.
용병이 기진맥진하여 뭘 좀 먹자고 해서, 간단하게 토스트를 먹었다.
자기는 아침도 안먹어서 너무 배가고프다며 환장하며 먹는중
토스트를 먹고 난 후, 훈괴물은 자기는 게임이 너무 하고 싶다고 하며 집으로 가버렸고, 용병과 나는 좀 더 채집을 하기로 했다.
토스트를 먹고 기력을 회복된 용병의 곡괭이질.
썩은나무를 찾아 이동하던 중에, 가시나무의 덤불에 빠져버린 용병의 모습.
용병의 1타 2피.
꽤나 통통한 넓적사슴벌레 유충.
잠시 휴식을 하던 중, 얼굴에 작곡가 윤상이 빙의된 듯한 용병.
굉장히 굵다란 썩은나무를 발견해서 윗면을 파려고 했더니 제대로 안썩어서, 뒤집어서 파보려고 뒤집었더니 흙과 맞닿은 부분에서 넓적사슴벌레 수컷 성충이
나타났다.
옆에 있던 얇은 썩은나무의 겉 부분을 곡괭이로 살짝 부쉈더니 애사슴벌레 수컷 성충이 나타났다.
애사슴벌레 성충을 마지막으로, 채집을 접고 하산하였다.
디펜시브 오브 매트릭스 리메이크 버젼
채집을 마치고, 맛있는 치킨으로 기력을 보충했다.
오늘 채집한 채집물...
이상 채집기 끝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