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글은 오랜만에 올려보네요
다름이 아니라 일단 결과적으로 헤라 산란에는 실패한거같습니다
알까지 채취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부화하지못했습니다
저번 연재에 올렸다싶이 교미도 다시 시켜보고
새로운 암컷도 산란세팅을 해봤는데 그럼에도 실패했습니다
무시사 사람들이나 다른 전문 브리더 분들과도 원인에 대해 얘기를 나눠본 결과
온도나 사육환경에는 전혀문제가 없는듯 해보였지만 수컷한테 문제가있는 듯합니다
누대가 벌써 CBF6인 수컷인데 역시나 누대가 오래되지 않은 놈이 믿을만한거같습니다
하지만 헤라 산란시키면서 알까지 몇십개나 채취한 저는
김칫국 한사발을 들이마시고 세일기간에 장수풍뎅이용 매트를 120L나 구비 해논 상태였습니다
메가소마엘레파스(코끼리 장수풍뎅이)브리딩에 도전해볼까하던 찰라
지인이 집에 헤라 유충이 몇마리있는데 기르는데
비용도들고 집에 이런저런 개체가 넘많아서 분양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유충 13마리(2령초 8마리,1령말5마리)를 받게됩니다
이번에 지인한테서받은 헤라 유충들입니다
한국 동전하고의 비교도 빠트릴수없겠죠
왼쪽이 1령 말의 유충이고 오른쪽이 2령초의 유충입니다
04월 03일
헤라 유충의 사육방법으로
사육통을 여러개 살 필요가 없고 관리도 편하게
60L 리빙박스에 단체 사육을 하기로했습니다
3령 중반까지 단체사육을하다가
암컷들은 일반 유충통에 개인사육, 수컷들은 (몇마리가 될지모르겠지만...)
60L리빙박스에 서너마리씩 넣어서 사육할 생각입니다
문제의 김치국물 카부토LA 120L입니다...
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전부 계륵이 될뻔했네요
일단 한봉지 한봉지 뜯어가면서 매트를 다져줍시다
매트를 다져주는세기는 중강정도가 좋은거같습니다
유충투입~
유충을 올려주고 그위에 원래 있던 톱밥이랑 유충의 배설물을 뿌려줘서
좀더 안정적으로 적응하게 했습니다
열심히 들어가는 유충1
열심히 들어가는 유충2
들어가는걸 확인해주고
저번에 뮤엘러리 사육때 쓰던 동일한 환풍구 시트입니다
100엔샵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효과는 만점
다음날 사육통을 열어 확인해보니
유충들이 매트속으로 들어가지않고 전부 위에서 바글거리고 있는걸 확인했습니다
분명 공기와 관련된 문제일거라고 직감한 저는 바로 뚜껑을 열어주고 사육통환기를 시켜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문 브리더 분께 여쭤보니 갓 개봉한 매트는 가스를 유발한다고합니다
이런 대형통에 이만큼의 톱밥을 넣어 사육해본건 처음이여서 그부분이 미흡했던거같습니다
나중에 생물학전공 지인과 얘기해보니깐 톱밥봉지를 개봉하면
산소와의 접촉으로 박테리아 활동이 활발해져 가스를 유발한다고 하더군요
어찌됬든 저는 톱밥을 또하나의 리빙박스에 반정도 옮겨닮고 한번 섞어준다음에
하루정도 방치해두었습니다
다시 원상복귀시킬때도 공기의 순환을 위해 따로 매트를 다지지않고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충이 케이스 거의 밑부분까지 활발하게 파고든걸 확인했습니다
열심히 톱밥을 먹고있는 유충들
이날은 한면에 6마리나 보였습니다
이날로부터 한달정도 지난 최근에는
2령 중순정도 되는 유충이 케이스 표면에 포착되었는데
그 크기가 이미 국산 장수풍뎅이 3령 유충과 맞먹는 크기였습니다
실은 생존해있는 알하나가있는데 이놈 부화하는거 까지 찍어서 같이연재할려고했습니다
전부 죽은반면 이 알 하나만큼은 썪지 않고 크기는 커지는걸 보면 살아는 있는거같은데
벌써 2발반이 지나도록 부화를 안하는걸보면 점점 걱정되기도하고 사실상 기대를 안하고있습니다
일본에살아요.... 최근에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웹문서에서 '일본에서 곤충키우기' 검색 또는 주소에 http://blog.naver.com/jun9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