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현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늘소에 대한 연재 몇 개를 써볼까 합니다....
첫번째 연재로....염소하늘소족에 대한 연재를 쓸까 하는데요...
염소하늘소족는 하늘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그런 하늘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더듬이가 무지무지 길고...
크기도 1-3cm정도로 큰 편이며
흰색과 갈색의 조화가 너무너무 예쁜 하늘소입니다.
특히 페인트를 칠한것 같은 흰색은 하늘소 매니아들의 눈을 뒤집어놓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에 서식하는 염소하늘소는 모두 5종이 있습니다.
가나다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굴피염소하늘소입니다.
굴피염소하늘소는 굴피나무를 기주로 삼는데 굴참나무에서도 나온 기록이 있습니다.
굴피염소하늘소의 윗면 사진입니다.
무의도에서 가지고온 나무조각에서 약 50마리가 넘는 굴피하늘소가 나왔습니다.
2009년 3월 무의도.
굴피하늘소의 옆면입니다.
얼핏보면 뒤에 나올 테두리염소하늘소와 헷갈릴수 있습니다...만...
구별법은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역시 굴피염소하늘소입니다.
위의 녀석에 비해 갈색 부분이 많습니다.
변이가 심한녀석입니다.........
갈색이 많은 타입의 옆면.....
다음은 염소하늘소입니다.
걍사슴벌레처럼 부르기 편하게
걍염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걍염소하늘소의 윗면.
다른 녀석들에 비해 갈색이 두드러지게 많은 염소하늘소를 보셨다면
아, 요놈 걍염소구나.
하시면 되겠습니다.
염소하늘소 5종중에 마지막으로 채집한녀석이 이놈인데...
올 8월 계방산 등화채집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2009년 8월 계방산.
세번째 녀석은 점박이염소하늘소입니다.
흰염소하늘소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등에 박힌 검은 점이 6개(흰염소는 4개)라는 점에서 차이가 나며...
얼핏 감도는 노란색 무늬와 크기(흰염소가 더 큼)와 같은 차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점박이하늘소의 옆모습입니다.
아....사진을 찍다가 더듬이가 날아갔네요-_ㅜ
대전 근교에서 뽕나무를 잘라왔는데...
꼬마하늘소와 콩알하늘소류, 통하늘소가 쏟아지는 가운데 3마리가 나왔습니다.
2009 충남 금남면.
네번째 녀석은...
염소하늘소중에 가장 귀한 녀석이네요.
물론 다른 녀석들도 만나기 쉬운편이 아니지만
이녀석은 다릅니다 ㅋ;
테두리염소하늘소입니다.
테두리염소하늘소의 윗면.
굴피염소와 헷갈리실수도 있으나...
갈색이 좀 더 짙고, 가슴판의 무늬가 다릅니다.
옆모습을 보면 왜 이녀석의 이름이
테두리염소하늘소인지 알 수 있습니다.
테두리를 따라 갈색 무늬가 나있네요.
굴피염소하늘소보다 훨씬 짙고 선명합니다.
크기도 다섯 염소하늘소중 가장 큽니다.
예덕나무와 느티나무에 기주한다 하여 예덕나무를 많이 잘라왔는데
한마리도 나오지 않은 어려운 녀석이었는데....
해남 두륜산에서 우연히 한마리 채집하게 되어 해결을 보았습니다.
2009 7월 해남 두륜산.
마지막 녀석은 하얀놈이죠.
흰염소하늘소입니다.
물론 다른 염소하늘소들도 희지만...
이놈은 정말 흽니다 ㅋ;
점박이염소하늘소와 헷갈릴수 있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점의 수와 크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호두나무에서 나왔습니다.
장현규님께서 제공해주셨네요(이정빈 생각해보니까 그때 점박이랑 헷갈린듯 ㅋㅋㅋㅋ)
2009.호두과자의본고장
이상으로 한국에 사는 염소하늘소 5종을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ㅋ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에만 관심을 갖지 마시고..
다른 곤충들도 사랑해주세염ㅋ
염소하늘소 3종의 얼굴로 연재를 마칩니다....
다음에 봐요 하하하
굴피염소하늘소의 얼굴
흰염소하늘소의 얼굴
테두리염소하늘소의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