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충우회원님들^^

왕사슴벌레의 사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종족번식을 위한 페어링(짝짓기/교미)의 방법 한가지를 소개합니다.

핸드페어링이란

손위에서 짝짓기를 하는 행위는 아니나
강제적으로 암수 한쌍 짝을 맞추어 교미를 시키는 것으로
산란시기를 맞추거나 자연스럽게 암수한쌍을 키우시며 산란을 못시키는 경우
사용하는 방법으로써 성충에게는 이롭지 못하지만 
확실한 2세대를 보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컷은 3개월~6개월이상 암컷은 6개월~10개월 되는 개체를 선택하셔야
다산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또한 위 기간이 정확한 것은 아니나 
대부분의 왕사슴벌레 브리더들이 대부분 선호하는 개월수 입니다.
개체에 따라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 

아래 사진의 개체들은 개월 수를 채우지 못한 미성숙 개체들입니다.
전북산 와일드 2세들로서 다른 CBF개체들에 비해 성숙도가 빠른편입니다.
대체적으로 와일드개체들은 경험상 어떠한 환경에서도 페어링을 쉽게 시킬 수 있습니다.


전북산 2세들 한쌍입니다. 페어링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물론 자료를 위한 설정입니다.



수컷 개체를 먼저 투입후 하루정도 적응을 시켜야하며 즉시 투입후
페어링이 가능한 개체도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적응하지 못하여
민감한 상태에서는 페어링이 힘든경우도 생깁니다.

핸드페어링 장소는 둥근용기가 좋습니다. 톱밥이나 휴지등등
사용을 하지만 저는 놀이판을 사용을 합니다.


암컷개체를 수컷과 가까운 곳에 투입후 지켜봐야 합니다.
수컷개체가 암컷을 인식 한다 하더라도 암컷이 계속 도망다니는 경우가
정상입니다. 미성숙으로 보이지만 성숙한 암컷 개체도 도망다니기 일수입니다.




수컷이 암컷을 감지한 상태입니다. 더듬이와 혀주위에 있는 감각기관들의
반응이 빨라지며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발정난 애완용 강아지처럼 발발거립니다^^



1차시도시 암컷이 도망가는것을 드라이버로 물게하여 탈출을 저지시켰습니다.
실패입니다.


2차시도 입니다. 암컷을 인식한 상태의 수컷이라 손쉽게 페어링을 할 수 있네요



큰턱으로 암컷을 흥분시키는 듯합니다.



암컷이 움직이면 가로막거나 몸을 돌려서 페어링을 할 수 있는
거리계산을 하는듯합니다.



2차 시도입니다. 암컷을 흥분시키기 위해 뒷다리를 사용하여 암컷의 날개부위를
3~4차례 문질러 줍니다. 이때 암컷의 생식기부분이 보이게 되면 암컷이 짝짓기를 
허용하는 것이며 보이지 않는다면 거부한다는 의사입니다. 
대부분 허용은 합니다만 미성숙개체들은 거부합니다. 



페어링성공입니다^^

왕사슴벌레의 짝짓기 시간은 아주 짧습니다. 대략 1분이내로 끝나는게 대부분이라
1~2차례정도 확실한 페어링후 산란 셋팅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사육정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충사마님에 의해 2009-12-14 17:18:59 사육일기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