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할짓도 없어 친구와 잠시 얼마전 찾은 채집지로 애사슴벌레를 채집하러 떠났습니다..ㅋ
요새 심심할때마다 갔던 곳이라 뭐나 나올지 걱정했는데 많은 수를 채집할 수 있었음..
채집지 전경..경사가 져서 돌아다니기 좀 힘드네요 채집지 도착하기도 전에 체력을 까먹는 느낌..-_-
근처에 조그만 나뭇가지 부수니 나오는 애사슴..이전에 채집지 발견했을때도 그랬지만 어느 나무를 부수나 한두마리씩은 꼭 들어있네요
옆에도 한마리..
장난삼아 잔가지 부수는건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나무를 찾아 부숴봅니다..뭐가 보이네요
번데기방에서 동면중이던 애사슴벌레 암컷.
그리고 유충 한마리..
나무가 너무 많이 썩은듯 싶어 다른 나무를 찾아 부숴봅니다..애사슴벌레 수컷이 나오네요
한마리 추가..저번까진 암컷만 바글바글 하던데 오늘은 수컷이 주를 이뤘음
몇마리를 채집한 후 돌아다니던중 발견한 나무..괜찮아 보였는데 뒤집으니 아래쪽에 두더지가 쓸고간 흔적이 역력하네요
그러나 개의치않고 부숴봅니다
도끼질 두방만에 나오는 애사슴벌레 암컷..털릴대로 털려서 별 기대 안했는데 의외로 나오네요
같이간 친구..원본 올리면 욕먹을것 같아 모자이크처리했으나 별 효과는 없네요
통통한녀석..ㅋ
성충은 어디선가 계속 나옵니다..근데 다 작아서;
아 나오라고
하늘소 똥을 먹고산듯한 암컷이 나오네요
쓰러진 나무에는 어김없이 두더지인지 들쥐인지가 먹고간 흔적이 뚜렷하네요..썩을것들
한참 넋놓고 부수던 중 마침내 나온 애사슴벌레 40+..이 산에 채집다닌지 6년됐는데 이게 4번째로 잡는 4오버..-_-;
어느 분이 이미 쓴 바 있으나 이쯤되면 사진아래 쓸 말이 없음..
친구가 절 찍었네요
이녀석 이후 사진촬영은 피곤+귀찮음으로 그만뒀습니다..
아무튼 이후 여러 나무에서 무식하게 쏟아졌음..
총 채집물..3시간동안 90마리정도 채집한 것 같네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그냥 시간때우기라는 느낌이었는데 전혀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네요
당분간 애사슴벌레 채집은 하지 말아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