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언제 인지는 모르겠지만 승범이랑 창범이 한테 겨울에 채집가자고 한적이 있는거 같아서 계획한 채집 25일에 가기 위해서 일단
강화도로 먼저 가기로 했습니당.. 강화도는 민성님과 같이 갔는뎅..
장소는 군대가신 그분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
2년전에 봐둔 뿌리가 많아서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뿌리 (는 못찾은 필자의 핑계)
넓적이가 나오네요... 이제는 나와도 별 생각도 안나고
애사 성충이 나왔네여 이 나무를 끝으로 괜찮은 나무는 없었습니다. 날도 너무 추워서 빨리 서울로 돌아갔는데요.
생각보다 가는거 비해서 좋지 않은 수확으로 아이들하고 가기는 좀 그럴거 같아서 일단 강화도는 안가기로 했슴돠..
그래서 다시 찾은 군대 가신 그분이 가끔 출몰하는 그곳
지금도 있을지 하고서 그냥 생각없이 갔는데 과연 나무가 있을지..
간신히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찾은 나무 낙엽에 가려져 있어서 못볼뻔 했슴돠 --;
아무튼 나무는 많지 않고 해서 뿌리까지 뽑기로 했습니다.
뿌리를 파기 전에 있는지 없는지 도끼로 살살 건들어 봤는데 식흔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나무 썩은거도 적당히 썩고
그래서 땅을 곡괭이로 파다가 나온 넓적사슴벌레 썩은 나무 속에서 번데기방을 트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흙에다가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큰놈일 경우는 더더욱.. 톱사 같은 경우도 나무 뿌리 주변 흙만 잘 파도 성충 많이 잡을수 있고요
잡은거는 도망 못가게 잘 관리 합니다.
땅을 파다가 조금 힘들어서 나무를 좀 때리니 ㅎㄷㄷ
아직 많이 남았군요 보통 빨리 빨리 채집하려면 발로 차서 뿌리를 대충 뽑아서 할수도 있지만 나무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윗부분을 살려서 땅부터 파고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서 채집하는 방법도 있습니돠...
다만 삽이 없으면 참 힘들어요
땅에서 나오는 또 넓적사슴벌레 크기는 작습니당..
아직도 멀은 뿌리 뽑기의 길
땅 파다가 힘들면 윗부분을 살살 건들면 윗부분의 성충이나 유충이 나옵니당..
나무속에 번데기방을 만든 넓적사슴벌레 역시 작은 사이즈
잡은 넓적사슴벌레는 역시 도망 못가게 잘 관리 합니다. 바글 바글
뿌리 뽑기 작업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밑부분의 나무 상태는 좋지 않아서 그냥 대충 잡고 끝냈습니다
뿌리를 뽑거나 땅을 판후에는 이렇게 원상태로 흙으로 다시 덮어 줍니다.
꼭 땅을 판게 아니더라도 채집하고서 낙엽같은걸로 부시고 남은 나무 덮어줘도 좋습니당.. 안하면 보기 흉하거든여
이동중에 발견된 뿌리 전 뿌리보다는 상태가 더더욱 않좋은
그래도 나오는 넓적사슴벌레 암컷 으헝
조금 딱딱한 나무는 조심스럽게 파면 유충을 잘 수거?할수있습니다.
딱딱하다고 난도질하면 많이 죽어요.
어느 정도 잡고나서 들린 편의점 생각보다 승범이는 대식가였다.
어묵도 먹고 라면에 김밥에 마지막에는 치킨! 치킨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먹은 치킨... 또 먹고 싶었는데 칼로리 생각하면 엇헝
이래저래 편의점에서 식사후 다른곳으로 이동해봤는데요. 괜찮은 썩은나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
그래서 인근 피시방에서 몸좀 녹이고 1시간 정도 게임을 했네요.
잡은 넓적사슴벌레 성충들 저는 성충 수컷 2마리 가지고 유충하고 성충 승범이 다 줬슴니당..
마지막은 생각보다 크게 보이는 넓적사슴벌레.. 또 채집가고 싶네요..